지역 경영학자들은 권영진 대구시장의 대구 재창조 선언을 대체로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경북경영학회는 10일 인터불고 호텔에서 개최한 '창조경제 활성화 토론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 1월 28일~2월 4일 진행된 설문조사에는 총 89명의 대구경북 경영학자들이 참여했다.
경영학자들은 대구시의 경제정책 비전인 '시민이 행복한 일자리 중심의 창조경제 실현'에 대해 74.1%가 긍정적으로 응답했다.
경제정책 비전의 실현 가능성에 대해서는 44.9%가 긍정적으로 보았고, 보통이라는 응답도 49.4%로 나타났다.
역동적인 창조경제 도시로의 전환을 위한 정책 타당성 항목에서는 '주력산업의 창조적 혁신 및 미래성장동력산업 육성'이 4.16점(5점 만점), '벤처창업 생태계 조성' 4.1점, '일자리 창출' 4.03점, '신성장 거점 활성화' 4.01점으로 평가했다.
권 시장 취임 이후 대구창조경제단지 추진, 노사정 평화 대타협 선언, 기업하기 좋은 도시 조성, 기계금속'자동차'섬유 등 주력산업의 고도화, 물'에너지'소프트웨어'의료기기 등 핵심 추진정책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풀이됐다.
창조경제 정책의 성공을 위한 주요 과제로는 '기업인들의 변화와 혁신 의지'가 21.3%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외 '대기업의 참여'(16.9%), '대구시의 정책추진 의지'(16.9%), '중앙정부의 정책적 지원'(14%), '산학연관 연계 및 협력체계 추진'(11.2%) 등이 뒤를 이었다.
향후 대구 경제에 대해서는 50.6%가 밝게 전망했다. 창조도시 대구의 장애 요인으로는 '보수적인 지역문화'(22.2%), '대기업 부재'(17.6%), '신성장동력창출 실패'(14.2%) 등을 꼽았다.
최병고 기자 c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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