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 직화구이부터 바비큐까지 '불의 맛' 진화

입력 2015-02-11 05:00:00

KBS 1 '요리인류'오후 10시

지난해 1~3편 방송으로 화제를 모았던 KBS 다큐멘터리 '요리인류'가 올해 4~8편 방송을 이어나간다. 연출을 맡은 이욱정 PD는 앞서 다큐멘터리 '누들로드-아시아의 부엌을 잇다'를 제작해 호평을 받았다. 이후 프랑스로 유학을 가 셰프가 돼 돌아온 뒤 '요리인류' 다큐멘터리를 제작했다.

요리인류는 11일 '불의 맛'으로 출발한다. 초기 직화구이부터 오늘날 바비큐까지 불로 요리 문화를 발전시켜 온 인류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중국 운남성 금사강 협곡의 한 마을에 가면 조상 대대로 내려온 불씨를 꺼트리지 않고 지키며 불을 숭배해온 사람들이 있다. 집 한가운데에 마련된 작은 화덕 '가쿠'는 조상을 상징한다. 미국 텍사스의 한 바비큐 레스토랑에도 거대한 화덕이 있다. 하루 14시간 동안 불을 관리하며 최고의 불맛을 만들어내는 '핏 마스터'와 칼질의 대가 '바비큐 초퍼'를 만나본다.

12일'모험의 맛, 커리'에서는 인도를 넘어 세계적인 인기 메뉴가 된 커리의 비밀을 알아본다. 13일'영혼의 맛, 빵'에서는 빵을 나눠먹으며 공동체를 유지해 온 인류의 모습을 조명한다.

19일'요리한다, 고로 인간이다'에서는 새로운 미각의 시대를 열어가는 요리사들을 소개하고, 20일'마지막 한 접시'에서는 이욱정 PD의 좌충우돌 요리 체험기와 다큐멘터리 제작기를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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