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마주서는 용기/ 로버트 스티븐 캐플런 지음/ 이은경 옮김/ 비즈니스북스 펴냄
생존이 목표가 되어버린 현대인들에게 연일 들리는 경제적 위기와 각종 사회 문제들은 우리의 삶을 더욱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 더 이상 사회가 '나'를 지켜주기 힘든 시대에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며 우리가 지금 당장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
이 책은 골드만삭스 부회장에서 하버드대 명교수가 된 로버트 스티븐 캐플런의 인생철학을 바탕으로 한 오랜 강의 내용을 고스란히 담아낸 책이다. 그는 최고 경영자의 자리에 있었지만 어느 날 그는 '나는 제대로 살고 있는 것인가?' '모두가 부러워하는 삶을 사는 나는 왜 공허한 걸까?'를 고민하다 하버드대로 돌아간다.
캐플런 교수는 자신만의 삶을 찾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에 대한 탐구가 시작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자신에 대해 정확히 알고 자신과 당당히 마주설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경제적 문제, 사회적 기준이라는 현실을 무시할 수 없다는 사람들에게 캐플런 교수는 5가지의 원칙을 제시한다. '자신만의 신념을 갖고, 타인의 시선을 두려워하지 말고, 삶의 주인답게 행동할 것. 때로는 현실과 타협할 줄도 알아야 하며, 배우는 것을 게을리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캐플런 교수가 자신만의 인생 경험과 진심을 담아 진행하는 강의는 10년 연속 '가장 감동적인 강의'라는 평가와 '나와 마주서는 용기'야말로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가장 필요한 인생철학이라는 인정받고 있다.
한윤조 기자 cgdrea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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