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공원은 대구의 심장, 역사자원 복원·개발해야"

입력 2015-02-06 05:00:00

이몽일 박사, 대구시의회서 특강

대구시의회 의원연구모임인
대구시의회 의원연구모임인 '문사철포럼'이 3일 이몽일(국내 풍수지리 1호) 박사를 초청, '풍수지리학적 관점에서 본 대구의 매력'을 주제로 강연회를 개최, 눈길을 끌었다. 대구시의회 제공

대구시의회 의원연구모임인 '문사철포럼'(회장 오철환 시의원)은 3일 오후 대구시의회 3층 회의실에서 이몽일(국내 풍수지리 1호) 박사를 초청 '풍수지리학적 관점에서 본 대구의 매력'을 주제로 강연회를 개최했다. 이날 강연회에서 이 박사는 "알게 되면 보이고, 보이게 되면 사랑하게 된다. 이번 강연회를 통해 대구의 매력을 보고, 대구를 진정으로 사랑하게 된다면, 올바른 의정 활동의 토대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 박사는 "대구는 팔공산과 비슬산의 정기를 받아 풍수적 관점에서 대단히 좋은 곳이지만, 원래 양기가 많은 곳인데다가 시멘트 건물이 많아져 더욱 양기가 넘치는 형상이 됐다"면서 "이를 보완하기 위해 물줄기를 복원하고 나무를 많이 심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박사는 또 "수성못과 국채보상공원, 달성공원은 대구의 심장 및 허파와 같은 곳"이라면서 "(달성공원의) 역사자원을 복원하고 시민들의 스트레스를 잘 풀 수 있는 곳으로 개발'활용하면 더욱 좋은 도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오철환 회장은 "오늘 강연을 계기로 '대구'라는 터가 가진 기운과 매력을 발굴하는 시간을 가짐으로써 침체된 대구의 문화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한 디딤돌을 마련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석민 기자 sukm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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