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규, 공무집행방해와 사기 혐의로 조사중...경찰에게 주먹질

입력 2015-02-05 21:43:53

사진, KBS
사진, KBS '여유만만' 캡처

임영규가 집행유예 기간에 술집에서 또 다시 난동을 부린 것으로 알려져 누리꾼들의 눈총을 받고 있다.

5일 서울 서초경찰서는 공무집행방해와 사기 등 혐의로 임영규 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임영규는 이날 오전 3시께 서초구 서초동의 한 바에서 200만원 상당의 술을 먹고 돈을 내지 않았으며,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주먹까지 휘두른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결과 임영규는 동행 두 명과 함께 자정 이전에 가게에 들어왔고, 동행들이 오전 1시 전후로 먼저 자리를 뜨면서 혼자 자리에 남아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임영규가 술값을 내지 않자 주인이 경찰에 신고했고, 임씨를 무전취식 현행범으로 체포하려 하자 주먹을 휘둘러 출동한 경찰관의 안경이 깨졌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임영규는 "먼저 자리를 뜬 동행이 술값을 내기로 했던 자리였고, 경찰관에게 주먹을 휘두른 것이 아니라 몸을 흔드는 과정에서 팔이 부딪힌 것일 뿐"이라고 항변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임영규, 어떡하나" "임영규, 그만 좀 해라" "임영규, 안타깝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임영규 씨는 지난해 10월 강남구 청담동의 한 실내포장마차에서 술에 취해 다른 손님과 다투던 중 욕설을 하고 술병을 바닥에 던져 깨는 등 소란을 피운 혐의로 지난달 20일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경찰은 임영규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뉴미디어부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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