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4조달러 예산안 제출
오바마 4조달러 예산안 제출 소식이 전해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일(현지시각) 오바마 대통령은 공화당이 장악한 의회에 2016년 회계연도 예산안을 제출했다.
이번 예산안은 총 3조9900억달러(약 4400조원) 규모로 지난 2011년 공화당과 합의했던 시퀘스터(자동예산 삭감) 상한선보다 740억달러 늘어난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오바마 대통령은 도로, 교량, 교통 시스템과 같은 사회기반시설을 위해 4780억달러를 배정했으며,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격퇴를 위해 88억달러를 요청했다.
또한 예산안에는 오바마 대통령이 국정연설서 강조했던 대로 부유층 및 기업에 대한 세금 인상과 더불어 중산층 지원을 위한 투자 확대 등이 포함되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오바마 행정부는 이번 예산안을 토대로 앞으로 10년 동안 연방정부 재정 적자를 1조8000억달러 축소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공화당 존 베이너 하원의장은 대통령이 증세와 지출 확대, 의회 교착상태 악화를 통해 결국에는 중산층 발목을 잡게 될 것이라며 "미국 국민들은 과거 하향식(탑다운) 정책의 반복을 지켜볼 여유가 없다"고 비판했다.
오바마 4조달러 예산안 제출 소식에 누리꾼들은 "오바마 4조달러 예산안 제출, 과연 어떻게 될지" "오바마 4조달러 예산안 제출, 4조달러 생각보다 많네요" "오바마 4조달러 예산안 제출, 공화당 민주당의 대립인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공화당 측은 오는 4월15일 전까지 자체 예산안을 제시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뉴미디어부01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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