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볼, 초대형 스포츠 이벤트 …세계 10억명, 미국 1억명 시청

입력 2015-02-02 08:38:47

사진, MBN
사진, MBN

미국프로미식축구(NFL) 최고를 가리는 '슈퍼볼' 대회가 열린다.

2일 오전 8시30분(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피닉스대학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제49회 미국프로미식축구(NFL) 슈퍼볼 경기에서 '디펜딩 챔피언' 시애틀 시호크스와 전통의 강호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가 NFL 챔피언 자리를 놓고 승부를 벌인다.

슈퍼볼은 NFL의 양 대 리그인 NFC(내셔널풋볼컨퍼런스) 우승팀과 AFC(아메리칸풋볼컨퍼런스) 우승팀이 겨루는 챔피언 결정전이다. 미국에서만 1억명, 전 세계적으로 10억명 이상이 시청하는 초대형 스포츠 이벤트 중 하나로 이번 슈퍼볼에서는 2014-2015 NFC 우승팀인 시애틀 시호크스와 AFC 우승팀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가 경쟁한다.

이번 슈퍼볼에서 대회 2연패를 노리는 시애틀은 지난해 슈퍼볼에서 덴버 브롱코스를 43-8로 대파하고 창단 38년만에 첫 우승의 쾌거를 올린바 있으며 중심선수는 쿼터백 러셀 윌슨은 이번 시즌에만 16경기 출장, 3475야드의 패스와 20개의 터치다운 패스라는 기염을 토했다.

뉴잉글랜드는 통산 3회 우승(2002년, 2004년, 2005년)의 전통 강호로 이번 슈퍼볼에서 네 번째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 18일 열렸던 볼티모어 레이븐스와의 AFC 결승전에서 바람 빠진 공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의 중심에 있은 바 있다.

바람 빠진 공을 사용하면 공을 잡을 때의 그립감이 좋아져 쿼터백이 패스하기 편해지기 때문이다.

이에 일부에선 뉴잉글랜드의 슈퍼볼 출전권을 박탈해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했지만 결국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뉴잉글랜드의 쿼터백은 베테랑 톰 브래디로, 브래디는 NFL 최우수선수상을 두 번이나 수상한 바 있으며 뉴잉글랜드의 슈퍼볼 3회 우승을 모두 이끈 팀의 핵심전력이다.

뉴미디어부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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