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을 더 이쁘게" 후 보정 노하우

입력 2015-01-31 05:00:00

사진으로 자신을 드러내는 시대다. SNS를 장식하는 수많은 사진 속에는 '누구와 있었는지' '무엇을 먹었는지' '어디에 갔는지'가 고스란히 드러난다. 하지만 그 순간의 감흥을 사진 한 장에 담아내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더욱이 사진 찍기에 소질이 없다면 아쉬움은 배가된다. 이럴 때 필요한 게 '사진 후(後)보정 작업'이다. 일반인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편집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밋밋한 사진도 작품으로 변한다. 날마다 분위기 있는 사진으로 SNS를 도배하는 주변 달인들에게 편집 툴을 추천받았다.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는 '포토스케이프'(Photo Scape)를 활용해 몇 가지 편집을 시도해봤다.

1. 액자에 넣고 글씨 써보기

'사진편집'에서 액자를 설정할 수 있다. 분위기에 맞는 액자를 선택하면 사진에 바로 적용된다. 포토스케이프에는 사진에 적용할 액자의 종류가 다양하다. 폴라로이드, 그라데이션, 노트, 하트 모양 등이 있으니 취향과 사진 분위기에 맞게 사용하면 된다.

2. 음식 사진 수정하기

맛있는 음식을 사진으로 담아두고 싶지만 기술이 부족해 어려울 때가 많다. 이때는 '자동 레벨' '자동 콘트라스트' '선명하게' 등의 버튼을 눌러 사진을 보정해 보자. 음식 사진을 찍다 보면 식당 분위기에 따라 어둡게 나올 때가 있는데 '화이트밸런스' 기능을 활용해 밝기를 보정할 수 있다.

3. 모자이크 처리하기

모자이크 기능이 필요한 순간이 있다. 사람이 많은 곳에서 찍은 사진에서 모르는 사람 얼굴이 크게 나왔을 때나, 찍은 사진을 공식적인 자리에서 사용해야 할 때, 모자이크를 잘 활용하면 된다. '도구'에서 모자이크를 선택한 뒤 사진 위에 드래그하면 모자이크 처리가 완성된다.

4. 필름 사진 느낌 연출하기

분위기를 조금씩만 바꿔도 특별한 사진을 만들 수 있다. 보정 프로그램에 있는 '필터 효과'를 이용하면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필름 느낌, 미니어처 느낌, 신문 사진 느낌 등이 있다. 이 중 자신이 표현하고 싶은 분위기를 선택하는 것도 또 다른 재미다.

5. 그림 느낌 연출하기

사진을 마치 색연필로 그린 것처럼 만들어주는 효과가 있다. '필터' 안 '그림 느낌' 카테고리 중 '색연필 효과'를 적용하면 된다.

6. 사진 이어 붙이기

'페이지' 메뉴에서 다양한 프레임대로 사진을 이어붙일 수 있다. 여러 장의 사진을 SNS에 멋스럽게 올리고 싶을 때 유용한 기능이다. 단순히 사진을 이어붙이는 것뿐만 아니라 각자 액자 효과를 줘 붙이는 것도 가능하다.

김의정 기자 ejkim90@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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