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전 10시 50분쯤 경북 포항시 남구 대도동 세명기독병원 증축 공사장에서 외벽 가설구조물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근로자 3명이 다쳐 세명기독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1명은 소방대원들에게 구조됐습니다.
사고현장에 있던 목격자들은 "갑자기 쿵하는 소리와 함께 외벽 상단 부분이 허물어져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소방당국은 당시 건물 옥상에 에어컨 실외기를 부품을 옮기는 과정에서 크레인이 외벽과 부딪혀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공사 관계자 등은 "크레인과 외벽의 충돌이 전혀 없었다"며 주장하고 있어 사고 원인 분석에 논란이 예상됩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재 공사 관계자 진술 및 현장 안전도 조사 등을 통해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뉴미디어부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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