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의 혁신성에 대한 금융 당국의 첫 평가에서 신한은행과 부산은행이 각각 일반은행과 지방은행 중에서 1위를 차지했다. 대구은행은 지방은행 중 2위에 올랐다.(표 참조)
금융위원회는 28일 '2014년 하반기 은행 혁신성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금융 당국이 은행의 보수적 금융 관행 개선을 유도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도입해 이번에 첫 평가가 이뤄졌다.
기술금융 확산(40점), 보수적 금융 관행 개선(50점), 사회적 책임 이행(10점) 등 3가지 항목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일반은행, 지방은행, 특수은행 등 3개 그룹으로 구분해 상대평가했다.
일반은행 중에선 3개 항목 대부분에서 최상위 점수를 받은 신한은행이 1위를 차지했다.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이 그 뒤를 이었다. 외환은행, 농협은행, 국민은행이 중위권에 포진했고 SC은행과 씨티은행은 최하위였다. 지방은행은 부산은행이 1위, 대구은행과 경남은행이 2, 3위로 평가됐다. 이어 광주'전북'수협'제주은행 순이었다.
기술금융 확산 분야의 경우 일반은행은 신한과 우리은행이 1, 2위를 차지했고, 지방은행에서는 부산은행이 공급규모(2위)'기업지원(1위)'신용지원(1위) 등 양적'질적 분야에서 모두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보수적 금융 관행 개선 분야에선 일반은행 중 신한, 하나, 우리은행이 각 분야별 상위권을 차지했다. 지방은행은 부산'대구은행이 전반적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았으며, 경남'광주은행 등도 세부항목에서 상위권으로 평가됐다. 또 사회적 책임 이행 분야는 신한(1위)'부산(1위)'대구(2위)를 제외하고 농협(2위)'외환(3위)'제주(3위) 등 타 분야에서 중하위권 은행이 상위권으로 평가됐다.
최창희 기자 cch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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