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이 작년 한 해 전국에서 땅값이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도 세종시를 제외한 16개 시'도 중에선 제주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사이언스파크 등 각종 개발이 이뤄지고 있는 대구 달성이 4.71%로 가장 많이 올랐고 이어 행복도시 개발과 인근지역 주민의 토지수요가 증가한 세종시가 4.53%의 지가 상승률을 보였다. 제주 서귀포(4.48%), 전남 나주(4.46%), 서울 강남(4.22%) 등도 상위 5위권에 들었다. 대구와 경북은 각각 3.15%, 2.42%를 기록했다.
전국적으로 땅값은 평균 1.96% 상승했다. 이런 상승률은 2007년 3.88% 상승한 이래 7년 만에 최고다. 땅값 상승률이 물가상승률을 추월한 것도 2007년 이후 처음이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1.91%, 지방이 2.06% 상승해 2013년(수도권 1.04%↑'지방 1.30%↑)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국토부 관계자는 "전국의 땅값이 50개월 연속으로 소폭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땅값이 안정적인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임상준 기자 new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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