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안동산림항공관리소에 산불진화용 초대형 헬기인 'S-64E' 1대가 재배치됐다.
산림청 산림항공본부 안동산림항공관리소는 27일 산불진화용 초대형 헬기의 경북지역 배치 계획에 따라 산림항공본부에서 운용하고 있던 S-64E 헬기를 인수, 배치해 봄철 산불 발생에 대비했다. 이 헬기는 지난 2013년 5월 산불진화를 끝내고 복귀하던 중 임하댐에 추락했던 헬기와 같은 기종이다. 미국, 캐나다, 호주 등 전 세계 주요 국가에서 대형 산불진화에 주력 기종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기존 산불진화용 대형 헬기(KA-32T)에 비해 3배 정도의 산불진화 능력을 가진 초대형 헬기다.
미국 에릭슨사가 제작했으며 45초 만에 8천ℓ를 취수할 수 있고, 절벽 등 접근이 어려운 지역은 사정거리 50m의 물대포를 사용해 진화한다. 1회 물 투하 시 0.4㏊ 산불을 진화할 수 있어 산불 조기 진화와 대형 산불 확산 방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안동산림항공관리소 나영주 소장은 "경북지역은 해마다 동해에서 불어오는 강한 국지성 바람으로 중'대형 산불의 위험에 노출돼 있다"면서 "봄철 산불에 대비하면서 안전비행을 최우선으로 헬기를 운영하겠다"고 했다.
안동 엄재진 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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