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림빵 뺑소니, 3500만원 현상금 걸렸다…누리꾼들 뿔났다

입력 2015-01-26 16:42:11

사진, YTN뉴스 (상단) JTBC뉴스 (하단) 캡처
사진, YTN뉴스 (상단) JTBC뉴스 (하단) 캡처

일명 크림빵 뺑소니 사건에 국민들의 분노가 커지고 있다.

앞서, 뺑소니 사고의 피해자인 A씨(29)는 10일 오전 1시 30분께 청주시 흥덕구의 한 도로에서 뺑소니 차량에 치여 숨졌다. 사고 당시 강 씨는 임신한 아내를 위해 빵을 사들고 귀가 중이었다.

강 씨와 그의 아내는 모두 사범대를 졸업했지만 형편이 넉넉하지 않아 아내는 임용고시 준비를 했고, 남편은 임용고시를 포기한 채 생계를 위해 화물차 운전 일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후 청주 흥덕경찰서는 주변 폐쇄회로(CC)TV를 분석, 하얀색 BMW5 승용차를 용의 차량으로 보고 수리업체 등을 대상으로 이 차량의 행방을 찾는데 수사력을 집중했으며 경찰은 사고 충격 때문에 수리업체를 이용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청주에 등록된 흰색 BMW5 차량을 및 차량 수리업체들도 모조리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사건은 네티즌 수사대가 너나 할 것 없이 범인 색출에 온힘을 쓰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 누리꾼은 최근 해당 CCTV 화면을 확대·분석하며 용의차량의 번호를 특정하는 등 범인 색출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고 누리꾼들은 이를 공유하며 목격자들의 제보를 당부하고 있다.

이에 누리꾼들은 "크림빵 뺑소니, 범인 보고 있을 듯" "크림빵 뺑소니, 범인은 얼른 자수해라" "크림빵 뺑소니, 잡히는 건 시간 문제다" 등의 분노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경찰은"사고 해결에 결정적인 제보나 단서를 제공한 시민에게 신고 보상금 500만원을 지급하겠다"고 22일 밝혔으며 또 강 씨의 유족은 별도로 현상금 3000만 원을 내걸고 제보를 기다리고 있다.

뉴미디어부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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