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야, 큰일을 하려면 어떠한 마음가짐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니?
미국의 제17대 대통령인 앤드루 존슨은 초등학교도 나오지 못했지만 대통령이 되었고, 러시아로부터 알래스카를 사들여 국토를 크게 넓힌 대통령으로 높이 칭송받고 있단다.
그는 세 살 때 아버지를 여의고 몹시 가난하게 살아가야만 했어. 그래서 학교 문턱에도 가보지 못했지.
하지만 부지런한 그는 열 살이 되자 양복점에 들어가 성실하게 일했고, 열여덟 살이 되어 구두수선공의 딸과 결혼한 후에야 비로소 읽고 쓰는 법을 배우게 되었어.
그 뒤, 사람들이 어려움에 빠졌을 때 앞장서서 도와주다 보니 정치가가 되었고, 주지사와 상원의원을 거쳐 마침내 제16대 미국 대통령인 링컨을 보좌하는 부통령까지 되었어.
그동안 어려운 일이 매우 많았지만 다 이겨낸 것이지.
그런데 그 무렵 링컨 대통령이 암살되고 말았어.
그래서 존슨은 미국 제17대 대통령 후보로 출마하였어.
그러자 상대편으로부터 맹렬한 공격을 당하게 된단다.
"한 나라를 이끌어 가는 대통령이 초등학교도 나오지 못하다니 말이 됩니까? 우리나라를 까막눈에게 맡길 수는 없습니다."
그러자 존슨은 침착하게 되받아쳤어.
그리고 이 한마디로 상황을 뒤엎기까지 하였어.
"여러분, 저는 지금까지 예수님이 초등학교를 다녔다는 말을 들어 본 적이 없습니다. 예수님은 초등학교도 못 나왔지만 지금도 전 세계를 구원의 길로 이끌고 계시지 않습니까?"
"으음! 존슨 후보의 말이 맞아!"
"그래, 존슨은 믿음직해!"
"국민 여러분! 이 나라를 이끄는 힘은 학력이 아니라 올바른 판단과 굳센 의지에 대한 여러분의 적극적 지지에서 나옵니다."
"옳소!"
그리하여 존슨은 마침내 미국 제17대 대통령이 되었어.
그 무렵 존슨은 알래스카를 사들일 계획을 세웠어.
그러자 반대가 심하였어.
"알래스카는 얼음에 뒤덮여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땅입니다. 또한 너무 멀리 있습니다. 국민의 세금을 낭비해서는 안 됩니다."
"아닙니다. 비록 알래스카가 얼음에 덮여 있다고는 하지만 땅속에는 수많은 지하자원이 있을 것입니다. 우리가 세계로 나아가기 위해서 그 정도는 감당해야 합니다. 알래스카를 사들여야만 합니다."
존슨은 많은 반대를 물리치고 이윽고 알래스카를 미국 땅으로 만들었어.
지금 미국은 알래스카에서 석유를 비롯한 수많은 지하자원을 캐내고 있어. 이뿐만 아니라 한대 밀림의 많은 목재, 넓은 연안에서 나오는 풍부한 수산물까지 쏟아져서 그야말로 미국의 보물창고가 되었어.
지금 미국 국민들은 그때 존슨 대통령의 결단을 크게 고마워하고 있단다.
그래, 사람들은 언제나 행복을 원하지. 그런데 긍정적인 생각과 실천 없이 우리는 어느 한순간도 행복해질 수가 없을 것 같구나.
심후섭 아동문학가'교육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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