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관광명소를 VR(Virtual reality'가상현실)로 미리 체험할 수 있는 스마트 관광 서비스 사업이 추진된다.
대구시는 21일 "관광지 선택 기회를 제공하고 현실감 있는 홍보를 위해 VR 적용 스마트 관광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IT 기술을 활용해 관광지를 방문하기 전 관광명소를 가상현실로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로 올 3월부터 콘텐츠 등 서비스 개발에 들어갈 예정이다. 시는 한국 관광의 별로 선정된 근대골목을 중심으로 팔공산, 비슬산 등 대구의 대표 관광지 14곳을 선정하고, 4월부터 두 달간 3D 가상현실 파노라마 제작 등 콘텐츠 개발, 프로그램 제작을 한 뒤 8월 테스트를 거쳐 9월부터 정상적인 서비스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시는 시티투어에 투입되는 오픈 탑 2층 버스에 웨어러블 체험 장비 15대를 설치, 외국인 등 관광객들이 버스 안에서 관광명소를 영상으로 가상체험을 하고 관광지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체험 장비는 머리에 착용하는 안경 스타일의 헤드기어로 눈앞에 펼쳐지는 스크린을 통해 대구 관광지를 느끼게 하고 관광 정보를 비주얼하게 보여준다. 시는 콘텐츠 개발 및 제작이 끝나면 대구관광 홈페이지 및 모바일 웹으로도 VR 영상 온라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대구 시티투어 코스 전반에 대해 데이터베이스가 구축되면 관광지에 대한 호기심과 이해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상과 함께 자막, 음성 서비스도 함께 지원되며, 언어 서비스는 한'영'일'중 등 4개국어로 지원된다.
대구시 안국중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 사업은 창조기술을 극대화한 서비스로 대구 관광을 활성화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스마트 기술을 활용, 대구의 역사와 문화를 상품화하는 지속 가능한 사업으로 성장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호준 기자 ho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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