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탄해진 대구FC, 1부 리그 승격 스쿼드 갖췄다

입력 2015-01-21 07:20:47

코칭스태프 6명 선수 30명 용병 4명으로 시즌 운영

대구FC 선수단이 전지훈련 중인 경남 남해군의 미조축구장에서 격려차 온 권영진 대구시장, 대구시청 축구 동호회 선수들과 함께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대구FC 제공
대구FC 선수단이 전지훈련 중인 경남 남해군의 미조축구장에서 격려차 온 권영진 대구시장, 대구시청 축구 동호회 선수들과 함께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대구FC 제공

올 시즌 목표를 K리그 클래식(1부 리그) 승격으로 내건 대구FC가 완전히 새로운 팀으로 변신했다.

대구FC는 20일 현재 코칭스태프 6명과 선수 30명으로 선수단을 구성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코칭스태프는 트레이너 2명을 제외한 감독과 코치 등 4명을 모두 바꿨고, 선수는 기존 17명에다 13명을 새로 영입했다.

팀 전력의 핵심을 이루는 외국인 선수는 지난해 14골을 기록하며 맹활약한 조나탄에다 에데르와 세르징요를 영입, 3명을 확보했다. 대구FC는 외국인 선수 1명을 더 영입, 올해 용병 4명으로 시즌을 운영할 예정이다. 대구FC는 팔레스타인 국적의 에데르를 아시아쿼터로 영입, 용병 4명을 둘 수 있다.

경기 엔트리(18명)와 선발로 나설 '베스트 11'을 놓고 보면 대구FC의 물갈이 폭은 더 커질 전망이다.

대구FC 관계자는 "선수 영입 작업이 거의 끝난 상태다. 우리도 이제 괜찮은 스쿼드를 구축한 것 같다"고 했다. 그는 "기존 선수 17명이 남아 있지만, 엔트리에 들만 한 선수는 많지 않아 보인다. 전지훈련 과정에서 치열한 주전 다툼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실제 올 시즌에도 활약이 예상되는 기존 선수는 수비수 허재원'이준희'최원권, 미드필더 황순민, 공격수 조나탄'장백규'노병준 등으로 많지 않다. 특히 수비진과 미드필더, 공격진에서 모두 새로운 선수들이 주전으로 나설 전망이다. 수비수 이원재'문진용, 미드필더 문기한'이종성'세르징요, 공격수 에데르 등은 단숨에 주전을 꿰찰 후보들이다.

다만 골문은 기존의 이양종, 조현우, 박민선 등 3명이 지킨다. 조현우와 이양종의 주전 수문장 다툼은 팬들의 볼거리다.

2014시즌 신인 박민선(골키퍼)'금교진'박성용'김동진(이상 수비수)'장백규'정대교'신창무(이상 공격수) 등 7명과 2015시즌 신인 신희재'감한솔(이상 수비수)'김현수'김래훈(이상 미드필더)'김진혁'류재문'이진재(이상 공격수) 등 7명의 활약 여부도 팬들의 관심을 끈다.

김교성 기자 kg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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