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사업 대상자 선정…600억원 규모 혁신단지 조성
국토교통부가 공모한 도시첨단산업단지 사업 대상지로 경산지구가 최종 선정됐다. 분양가가 싸고 용적률 측면 이점이 많아 기업을 끌어들이는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경산 도시첨단산업단지는 도내 첫 도시첨단산업단지로 경산 29만6천㎡의 터 위에 6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조성될 예정. 첨단산업, 서비스산업 중심의 혁신형 산업단지로 만들어지게 된다.
이번에 지정된 도시첨단산업단지는 LH공사, 경북개발공사 등 공기업이 사업에 참여, 신속한 사업추진이 가능하며 일반산업단지(5~7.5%) 대비 녹지율이 완화돼(2.5~3.7%) 분양가가 싸고 용도지역을 준공업지역, 준주거지역으로 결정함에 따라 용적률이 대폭 상향(일반공업지역 350%→준공업지역 400%, 준주거지역 500%)된다. 취득세'재산세 감면 등 각종 인센티브도 크게 적용받을 수 있다.
경북도는 이곳에 역내 첨단 강소기업을 유치, 창조경제 혁신거점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IT융합, LED융합 업종을 중심으로 영남대 등 역내 대학 및 경북테크노파크와 연계, 첨단산업과 연구개발 기능이 융합된 산학연 클러스터형 지역 혁신거점으로 만들 방침을 경북도는 갖고 있다.
또 근로자복지센터, 행복주택, 직장어린이집, 산학융합지구 등 정부의 기업지원수단을 개발계획에 종합 반영하고, 복합 공간계획(업무+상업+주거 등)을 수립, '미니산업도시'로 육성시킬 계획.
특히 지역별 '창조경제혁신센터'와 연계, 아이디어'연구성과가 우수한 창업기업 등에게 '사업화 용지'를 우선 공급, 기업의 혁신역량이 실제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수도권에서 이전하는 첨단 서비스 기업을 위한 '이전기업용 용지'를 별도로 설정, 지역균형발전 터전으로도 활용한다.
이재춘 경북도 지역균형건설국장은 "유능한 지역의 청년들이 도시첨단산업단지 내 산학연 클러스터를 통해 아이디어 및 기술을 사업화할 수 있는 지역 창조거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경북 경산지구를 포함해 대전, 울산, 남양주, 순천, 제주 등 모두 6곳이 지자체 공모를 통해 첨단산업단지에 선정됐으며, 2018년 하반기부터 분양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경철 기자 koal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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