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시장 올해 첫 천만영화, 윤제균 감독의 두번째 '천만'

입력 2015-01-15 11:22:09

사진, 국제시장 네이버 영화DB
사진, 국제시장 네이버 영화DB

영화 '국제시장'이 개봉 28일 만에 천만 고지를 밟았다.

이 결과, 윤제균 감독은 '해운대'(1145만 명)에 이어 두 번째 천만 영화를 배출하는 거장의 기록을 남겼다.

14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집계, '국제시장'(감독 윤제균·제작 ㈜JK필름)은 13일 하루 전국 848개 관(4140회 상영)에서 15만4712 명을 불러모으며 누적 관객 수 1000만783명을 기록했으며 '국제시장'의 천만 기록은 2013년 겨울 극장가를 뒤흔든 '7번방의 선물'보다 4일 빠르고, 지난해 초 신드롬을 일으켰던 '변호인'보다도 5일이나 빠른 기록이다.

영화 '국제시장'은 역대 휴먼 드라마 사상 최고의 오프닝 스코어(18만4972명)로 힘차게 출발, 역대 1월 1일 최다 관객수(75만1253명)을 기록하며 개봉 후 5주 동안 박스오피스 정상에 놓여있다. 특히 '국제시장'은 개봉 15일 만에 500만, 16일 만에 600만, 18일 만에 700만, 21일 만에 800만, 25일 만에 900만, 28일 만에 1000만 관객을 넘어서며 개봉 5주차가 지나가는 시점에도 멈추지 않는 흥행 열기를 고수하고있다.

이에, 영화의 손익분기점인 600만 관객은 애초에 넘었으며, 지금까지 누적 매출액은 779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한국 영화사상 최초로 천만 영화를 두 편이나 탄생시킨 윤제균 감독은 영화 스태프들을 위해 표준근로계약서를 도입하기도 했으며 1000만 돌파 시 한 방송 인터뷰를 통해 막내 스태프까지 '통큰' 보너스를 약속하기도 했다.

윤 감독은 1000만 흥행에 대해 "'해운대' 때는 행복하고 기쁘고 그랬는데, 이번엔 흥분되기 보다 감사하는 마음이 앞선다. 영화의 출발 자체가 아버지에 대한 헌사였기 때문에 담담하고 차분히 감사한 마음"이라는 소감을 남겼다.

이에 누리꾼들은 "국제시장, 역시 천만 돌파" "국제시장, 천만을 두번이나 한 감독이라니" "국제시장, 진짜 재밌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영화 '국제시장'은 가족을 위해 헌신해온 가장 '덕수'(황정민 분)의 삶을 통해 우리시대 아버지들의 삶을 재조명한 작품으로 웃음과 감동이 어우러진 이야기와 황정민 김윤진 오달수 등 베테랑 배우들의 열연에 힘입어 전 세대 관객의 사랑을 받고 있다.

뉴미디어부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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