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 바비킴 난동 기내승무원 "말씀드릴게…없어?"…'대한항공' 과태료 부과 예정!

입력 2015-01-14 22:59:18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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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 바비킴 난동 기내승무원 "말씀드릴게…없어?"…'대한항공' 과태료 부과 예정!

바비킴 기내 음주난동 사건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는 가운데, 14일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에서는 그에 관한 사건을 다뤘다.

방송에 따르면 가수 바비킴은 누나를 만나기 위해 미국 샌프란시스코행 비행기를 탑승했고, 비즈니스석을 예약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코노미석을 배정 받았다.

이에 바비킴은 불만이 있는 상태에서 항의를 했다.

대한항공 보고서에는 바비킴이 기내 고성, 욕설, 폭언 및 객실승무원에 대한 성추행이 있었다고 적혀 있었다.

이에 대해 대한항공 측은 "진정시키려고 했으나 진정이 안됐다. 상황의 심각성에 따라 경찰에 인계했다"고 말했다.

현재 바비킴은 미국에 체류 중이며, 소속사 측은 "무조건 죄송하다. 등급에 문제가 있고 서비스가 어쨌든 간에 본인이 대처를 그렇게 하면 안되는 것이다"고 사과했다.

그러나 사건 발생 후 대한항공 잘못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높아졌고, 대한항공 측은 "직원 실수로 비즈니스석을 제공하지 못했다"고 실수를 인정했다.

특히 바비킴에게 김로버트의 티켓이 잘못 발권된 것이 밝혀지며 논란이 됐다.

당시 함께 탑승했던 승무원들이 입국했으나 승무원들은 언론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이들은 사건에 대해 "그런 이야기는 회사측과..저는 말씀드릴 일이 없다"고 말했고, 조사 경찰 관계자 또한 "바비킴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지 않아 더이상 알려드릴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부 관계자는 14일 "대한항공이 항공보안법을 위반한 사실이 명백해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라며 "과태료 수준은 조만간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항공보안법 제51에 따르면 항공사가 국토교통부로부터 승인받은 자체 보안계획을 이행하지 아니할 경우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뉴미디어부03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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