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관 후보…강민구·박상옥·한위수 추천

입력 2015-01-14 17:57:21

대법관 후보추천위원회는 14일 신영철 대법관 후임자로 강민구 창원지법원장, 박상옥 한국형사정책연구원장, 한위수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 등 3명을 추천했다.

강민구(57'사법연수원 14기) 창원지법원장은 경북 구미 출신으로, 용산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서울지법 의정부지원 판사로 임용돼 수원지법 성남지원 부장판사, 대전고법 부장판사 등을 거쳤다. 강 원장은 매사 긍정적이고 소통에 적극적인 편이다. 한국정보법학회 회장을 역임한 IT 전문가다.

경기 시흥 출신의 박상옥(59'사법연수원 11기) 형사정책연구원장은 경기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서울지검 검사로 임관해 대검 범죄정보관리과장, 사법연수원 교수, 대검 공판송무부장, 서울북부지검장 등을 지내고 변호사로 활동했다.

박 원장은 검찰에서 퇴직한 후 검찰총장 후보군에 속했고, 최근 법조계에서 청와대 민정수석 내정설이 돌기도 했다.

한위수(58'사법연수원 12기) 변호사는 대구 출신으로 경북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서울형사지법에서 판사 생활을 시작해 대구지법 부장판사, 사법연수원 교수 등을 지냈다. 서울고법 부장판사를 끝으로 개업했다.

지난달 법무법인 태평양 대표변호사에 오른 한 변호사는 조세'행정'헌법소송 전문가로, 언론 분야에 조예가 깊어 한국언론법학회 회장을 맡았다.

양승태 대법원장은 다음 주쯤 이 중 1명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을 한다. 신영철 대법관 임기는 2월 17일까지다. 대법관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동의안이 가결되면 6년간의 임기를 시작하게 된다.

모현철 기자 momo@msnet.co.kr'연합뉴스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