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백화점 온라인 영업 강화…모바일 쇼핑 신규 채널 확보하기로

입력 2015-01-14 07:06:57

대구백화점이 올해 모바일 쇼핑의 신규 채널 확보 등 온라인 영업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PB(private brand:자체 브랜드) 상품 확대, 슈퍼사업 확장, 신규 브랜드 개발 등에 집중하기로 했다.

대구백화점은 13일 구정모 회장과 전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5년 경영 전략회의'를 열고 올해를 '100년 대백' 실현의 출발점으로 정하고 '2015 MOVE TOGETHER!(함께 가자)'를 올해 경영 슬로건으로 확정했다.

대구백화점은 시장 규모 확대 및 고객 트렌드 변화에 부합하기 위해 스마트폰으로 쇼핑이 가능한 모바일 쇼핑몰을 선보인다. 또 개장 5년 차인 대백몰의 홈페이지를 개편해 최신 트렌드에 맞는 인터넷 쇼핑 환경을 구축하기로 했다. 또 기존 식품 중심의 PB 상품 판매를 비식품 분야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현재 109개의 슈퍼 사업 가맹점을 150개까지 확대해 지역에서 가장 신뢰받는 브랜드 가치를 구축하고 직영점도 확대 출점할 계획이다. 브리, 프라텔리로세티, 마리나야팅 등 대구백화점이 단독으로 수입한 브랜드를 적극적으로 홍보해 매출 규모를 확대하고 판매망을 늘리기로 했다.

본점과 프라자점은 선택과 집중을 통한 점별 효율성을 높이는 데도 집중한다. 프라자점은 올해 상반기에 개통하는 도시철도 3호선을 활용한 역세권 마케팅에 공을 들이고 식품관과 명품관, 생활관을 더욱 특화하기로 했다. 본점은 젊은 고객층을 겨냥해 사은품 개발, 브랜드 유치, 고객 중심의 영업 전략 등에 집중할 계획이다.

구정모 회장은 "신용, 친절, 창의, 봉사의 기본으로 돌아가 지역에서 가장 친숙한 유통 브랜드로서 기업 가치를 높이며 경쟁사를 모방하고 뒤쫓을 것이 아니라 변화하는 환경을 주도하는 대구백화점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창환 기자 lc15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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