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캠프, 이효리-이진 머리끄덩이 잡고 싸워…이효리 과거 발언 주목

입력 2015-01-13 10:24:10

사진, MBC황금어장-라디오스타 방송 캡처
사진, MBC황금어장-라디오스타 방송 캡처

지난 12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 신년특집에 MC 성유리와 핑클에 함께 속해있던 옥주현이 함께 출연하면서 핑클 멤버 이효리의 이진과의 과거 발언에 누리꾼들의 관심이 뜨겁다.

이날 방송에서 MC 이경규가 "'이진 씨와 효리씨가 머리끄덩이 잡고 싸웠다'는 건 무슨 소문이냐"고 물었고 이어 옥주현은 "19살 핑클 시절 해프닝었다"고 밝히며 웃었다.

이에 이효리가 2012년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 전설의 리더 특집에 출연해 밝힌 이진과의 일화가 주목을 받고 있다.

당시 이효리는 "핑클 시절 밴을 타고 이동 중이었는데 꺼진 TV를 통해 이진과 성유리가 뒷자리에서 쑥덕쑥덕하는 게 보이더라"고 운을 뗐고 이어 "내 욕을 하는 것 같아 '너 지금 나 들으라고 하는 거니'라고 물었다. 그러자 이진이 '그래 언니한테 한 말이다'고 말하더라"고 밝힌 바 있다.

이어 이효리는 "그때 내가 가만있으면 되는데 너무 창피해서 진이 머리끄덩이를 잡았다. 그래서 시속 140㎞로 달리는 차 안에서 둘이 막 싸웠다"며 "결국 매니저가 말려서 서로 그만뒀지만 이후 선 무대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노래 부르는 진이의 모습을 보고 정말 얄미웠다"고 털어놔 MC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그러나 이효리는 "다음날 이진이 장문의 편지를 써서 울면서 사과했다. 그 뒤로는 편해졌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에 누리꾼들은 "힐링캠프, 이효리 이진 어린 시절의 추억이다" "힐링캠프, 이효리 이진을 비롯 다시 모였으면 좋겠다"

"힐링캠프, 핑클의 눈물에 나도 모르게 울컥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힐링캠프' 12일 방송에서 성유리는 이효리와의 전화 연결을 통해 핑클의 불화설이 없었음을 해명하고 눈물과 함께서로의 우정을 재확인했다.

뉴미디어부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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