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명 선발 창업·경영 등 컨설팅…대학가 연계 특성화 프로젝트도
중소기업청이 재래시장 활성화 방안으로 청년장사꾼 육성 방안 등을 통해 젊은 층의 시장 유입을 촉진한다.
중기청은 최근 대형마트'기업형 슈퍼마켓(SSM) 확산과 함께 내수부진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 자생력을 높이기 위해 올해 전년대비 35% 증가한 총 2천822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주요 계획은 아이디어와 패기가 넘치는 청년장사꾼 100명을 육성한다는 것. 중기청은 40세 미만 예비 청년 장사꾼을 선발해 점포 창업과 경영교육, 상품개발과 영업전략 등의 컨설팅을 지원하고 전통시장의 빈 점포 등의 영업공간 마련을 위한 자금도 지원한다. 또 청년장사꾼의 전국 확산을 도모하기 위해 우수 사례를 적극 발굴하고 공중파 TV, 라디오, 신문 등의 다양한 매체를 통해 홍보할 계획이다.
중기청은 이와 함께 전통시장과 대학 간의 협업을 통한 젊고 활력이 넘치는 시장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대학(원)생들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전통시장에 접목할 수 있도록 '전통시장 특성화 프로젝트팀' 20개(대학)를 구성하는 한편 각 팀별로 1개 시장과 협약을 체결하고, 현장탐방과 소통 등을 통해 고객 관점에서 현안을 파악하고 대안을 마련한다. 이는 고스란히 시장별 특성화 사업에 반영할 계획이다.
예능계 학생의 재능기부(예: 미술'디자인학과 학생 디자인) 등을 통해 청년층이 즐겨 찾는 시장 환경을 조성을 위한 전통시장 청년 재능기부 사업(100곳)도 추진한다.
중기청 관계자는 "그동안 획일적 시설 개선과 일회성 행사 지원으로는 전통시장의 근본적인 자생력 제고를 위한 문제 해결에는 한계가 있다는 평가에 따라 자구노력 전통시장에 선택과 집중을 통한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상전 기자 miky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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