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직한 소방관의 두 아들 스티븐(커트 러셀 분)과 브라이언(윌리암 볼드윈 분)은 아버지의 뒤를 이어 소방관이 된다. 사명감에 불타 언제나 화재현장에 무모하게 뛰어드는 형 스티븐과 달리 동생 브라이언은 요령을 피우며 형과 사사건건 부딪히는 스타일.
한편 화염이 역류하는 '백드래프트'(Backdraft)라는 희귀한 폭발 현상으로 3명이 연이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자 시장은 화재조사관에게 범인을 빨리 찾아내라고 몰아붙인다. 백드래프트 현장을 조사하던 브라이언과 조사관은 사고가 아니라 살인을 노린 의도적인 방화임을 밝혀낸다. 그리고 피해자들과 시장이 동업자라는 사실도 알아내고 시장을 찾아가는데….
살아있는 생명체처럼 인간을 자유자재로 농락하는 화염. 그리고 이를 상대하는 소방관들의 혈투를 그린 작품이다. 미스터리에 휩싸인 화재사건은 소방대원들이 맞서야 할 대상이 단순히 불이 아닌, 인간의 욕망이라는 사실을 드러내며 두 형제의 갈등은 파국으로 치닫는다.
론 하워드 감독은 생후 18개월 때 '선구적인 여자'(1955)로 영화에 데뷔했고, 4세 때부터 고정적으로 텔레비전에 출연하기 시작하였다. 대부분 아역 스타들과는 달리 그의 꿈은 감독이 되는 것이었다. 이후 톰 행크스의 출세작이기도 한 '스플래쉬' (1984)로 유명해지기 시작하였고, 1991년 마침내 '분노의 역류'라는 스펙터클 영화를 만들면서 할리우드에서의 입지를 굳히게 되었다. 2006년엔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다빈치 코드'로 흥행몰이를 했으며 2009년엔 후속작 '천사와 악마'로 식지 않은 흥행감각과 연출력을 입증한 바 있다. 최근작으로 2013년 '러시: 더 라이벌' 등이 있다. 러닝타임 1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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