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문화재단에서 운영하고 있는 범어아트스트리트 문화예술정보센터 아르바이트생의 태도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당일 해고를 통보해 갑질 논란에 휩싸인 문무학 대구문화재단 대표는 끝까지 "직접 해고를 지시한 일이 없다"고 부인했다.
전날 강한 어조로 "가슴에 손을 얹고 그런 일이 없다"고 말했던 데서는 한 발짝 물러선 것이지만 여전히 직접 '해고'를 지시한 적은 없다는 주장이다. 문 대표는 9일 매일신문과의 통화에서 "이날 직원들에게 아르바이트생의 태도가 불량하다는 점에 대해 강한 어조로 지적한 걸로 기억하지만, 직접적으로 '해고'를 지시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 제 부덕의 소치로 빚어진 사태인 만큼 감수하고 달게 대가를 치르겠다. 문제가 더 이상 확산되는 걸 원치 않으며, 직원이나 조직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표는 지난해 10월 17일 범어아트스트리트 문화예술정보센터를 방문, 이곳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던 A(23)씨와 "저 몰라요?"라며 몇 마디 대화를 나눴고, 이날 저녁 아르바이트생은 '대표가 태도가 불량하다며 해고를 지시했다'는 이유로 직원으로부터 해고 통보를 받았다. 현재 이 사건은 대구지방고용노동청의 기소 의견으로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사건이 송치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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