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에 우편물 있다면 "어떡하라고"
재건축 정비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구미 형곡2주공아파트 상가 앞 우체통이 갑자기 사라졌다.
구미우체국은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2일 사이에 우체통이 사라진 것으로 보고 있다. 당초 구미우체국은 이달 2일쯤 우체통을 철거할 계획이었다. 재건축을 위해 이 아파트 주민들이 지난달 24일까지 모두 집을 비웠기 때문이다.
우체국이 철거할 계획으로 있던 우체통이 사라진 것은 큰 문제가 아닐 수도 있지만, 우체국이 염려하는 것은 내부 우편물이다. 누군가 사라진 우체통에 엽서나 편지를 넣었다면 또 다른 분쟁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구미우체국은 아직 사라진 우체통을 찾지 못했다. 우체통 안에 편지가 있는지 여부도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
구미우체국 관계자는 "사라진 우체통에 혹시라도 우편물이 있을 것에 대비해 공고문을 게시했다. 지금까지 문의가 없는 것으로 보아 우편물은 없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경찰은 고철 업자들이 가져갔을 가능성 등 다방면으로 수사 중이다.
구미 정창구 기자 jungc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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