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6년 창간한 매일신문이 오늘부터 조간으로 바뀌게 됩니다. 오후 시간 풋풋한 잉크 냄새를 풍기며 배달원들의 손을 통해 독자들에게 전달되던 매일신문이 이제는 이른 새벽 독자 여러분을 찾아가게 됩니다.
매일신문의 조간 전환은 배달 시간의 단순한 변화만은 아닙니다. 조간 전환을 맞아 대폭 달라진 지면으로 독자 여러분을 만나게 됩니다. 심층 기사를 강화하고 요일별로 차별화된 테마 섹션을 제작하며 유명 필진이 참여하는 칼럼이 새롭게 선보이게 됩니다.
조간 전환과 함께 이뤄지는 변화는 대구경북을 대표하는 매일신문이 '독자 중심' '지역 중심' 언론으로서의 사명을 지키기 위해 독자 여러분에게 드리는 약속이기도 합니다. 지난 68년 대구경북 지역민과 함께 성장해 온 매일신문이 조간 전환을 계기로 독자들에게 '10대 조간 약속'을 드립니다.
독자 여러분, 조간으로 바뀐 매일신문에 변함없는 격려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1. 주 200면 발행. 전국 지방지 최다 지면
매일신문은 정보의 양이 다릅니다. 오늘부터 전국 지방지 중 유일하게 매주 200면이 넘는 지면을 발행하게 됩니다.
매일신문이 전국 지방지 최다 지면을 제작하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독자들에게 매일 꼭 필요한 정보의 양을 제공하기 위해서입니다.
매일 발생하는 사건'사고나 경제 뉴스는 물론 문화'여행'쇼핑'먹거리 등 다양하고 유익한 정보들을 독자분들에게 제공하기 좀 더 많은 지면이 필요합니다. 또 부동산'대학 입시'의료 등 독자들이 필요로 하는 정보를 한 곳에 모은 부정기 특집면도 더욱 늘릴 계획입니다.
2. 당당하게 보자. 클린 지면
새해부터 매일신문 지면에서는 유해성 광고가 사라집니다.
매일신문은 이미 2014년 하반기부터 유해성 광고를 지면은 물론 인터넷 신문이나 앱 뉴스에서 게재하고 있지 않습니다.
의료 광고는 심의를 통과한 것만 게재하고 있으며 자체 심의 기준을 정해 과도한 성적인 표현이 담긴 광고는 아예 싣지 않고 있습니다. 올해부터는 자체 심의 기준을 더욱 강화하겠습니다.
각종 매체마다 과장'과대 광고나 고금리의 사금융, 성적인 표현이 담긴 문구나 사진이 담긴 유해성 광고가 넘쳐나고 있습니다. 신문은 성인은 물론 청소년이나 어린 자녀까지 함께 보는 매체입니다. 유해성 광고가 실린 신문 지면은 청소년뿐 아니라 성인들에게도 정서적으로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가정으로 배달되는 매일신문, 자녀와 함께 당당하게 펼쳐 보실 수 있습니다.
3. 손안에서 쉽게 볼 수 있다. 딩동, 스마트 신문
새해부터 매일신문 뉴스는 스마트폰 앱을 통해 더욱 빠르게 독자들에게 전달됩니다.
1994년 전국 지방지 중 최초로 인터넷 홈페이지를 개설한 매일신문은 모바일 시대에서도 앞서나가고 있습니다. 매일신문 앱은 지방지 중 최다인 3만여 명이 지난해까지 다운받아 매일신문 기사를 받아보고 있습니다.
매일신문 앱은 종합, 재테크, 건강, 스포츠 ,연예, 라이프 등 6개 섹션으로 구성돼 있으며 기사는 실시간 업데이트 됩니다. 특히 노령층 독자를 위해 기사 본문 글씨를 조절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으며 매일신문 지면 보기 기능도 더해져 있습니다.
새해부터는 뉴스 업데이트 시간을 강화해 실시간 뉴스 전달에 더욱 충실할 계획입니다.
4. 참여해서 함께 만든다. 쌍방향 신문
새해부터는 신문 제작에 독자 참여를 더욱 늘려나가겠습니다.
매일신문 지면에는 제보나 의견 전달, 외부 기고 등을 통해 수많은 독자들이 참여해오고 있습니다. 또 각계각층으로 구성된 독자위원회는 매일신문의 지면을 평가하고 독자의 시각에서 신문의 제작 방향에 대한 의견을 내놓고 있습니다.
올해부터는 독자 참여의 폭을 더욱 확대해 다양한 목소리를 지면에 담아내겠습니다.
독자 전화나 인터넷 홈페이지는 물론 스마트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제보나 의견을 제시할 수 있으며 독자 칼럼 등을 통해 지면에 직접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매일신문이 독자와의 쌍방향 소통에 노력하는 것은 대구경북 지역민들의 의견을 담아내고 이를 통해 지역 사회 발전의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서입니다.
매일신문의 눈과 귀는 항상 열려 있습니다.
▷제보 전화=>053-255-5001, 255-7903 ▷스마트 앱=>매일신문 앱->더보기->기사제보 코너 ▷인터넷 홈페이지=>www.imaeil.com->독자제보 코너
5. 눈이 시원해진다. 보기 편한 신문
매일신문은 올해부터 더욱 읽기 편한 신문으로 거듭나게 됩니다.
지난해에는 눈의 피로를 덜어주기 위해 활자체 크기를 9.55 포인트에서 10포인트로 5% 늘였으며 자간과 행간의 여백도 조정했습니다. 올해에는 한눈에 지면이 쏙 들어올 수 있도록 컷을 정비하고 사진과 그래픽 활용도를 더욱 높였습니다. 이에 따라 독자의 시선이 전체 지면을 따라가며 읽지 않더라도 신문을 펼치면 지면 전체가 한눈에 쏙 들어오는 편안하고 안정된 지면을 만들 계획입니다.
읽기 편한 신문 제작 원칙은 평균 수명이 늘면서 증가한 고령 독자층과 비디오에 익숙한 젊은 세대들이 좀 더 쉽게 활자에 접근하기 위한 배려입니다.
6. 깊이가 다르다. 심층 기사 강화
새해부터 지면 배치가 달라집니다. 심층 기사 강화를 위해 1면부터 5면까지를 종합 뉴스와 심층 기획면으로 배치했습니다. 심층 뉴스면을 늘린 이유는 획일화된 기존 신문 지면에서 벗어나 독자들에게 좀 더 깊이 있는 뉴스 해설을 전해 드리기 위한 것입니다.
인터넷과 스마트폰이 대중화된 이후 현상만 나열하거나 편향적인 시각으로 사건의 한 측면만 보도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왜곡된 정보나 과장된 보도는 우리 사회의 건강성을 해치는 원인이기도 합니다.
매일신문은 좀 더 뛰고 좀 더 확인해서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부분을 짚어내겠습니다. 심층 취재를 통해 나열식 보도가 아니라 깊이가 있고 객관성이 확보된 정보를 드리겠습니다.
겉이 아니라 속이 꽉 찬 기사만 보도하겠습니다.
7. 요일별 보는 맛이 다르다. 특화된 기사
요일별로 특화된 테마 지면을 새해에는 더욱 강화할 예정입니다.
월요일은 4면으로 구성된 교육 섹션을, 화요일은 레저'여행면, 수요일은 의료 섹션, 목요일은 주간매일, 금요일은 부동산 섹션면이 제공됩니다. 특히 독자층의 최대 관심 분야인 경제 뉴스를 대폭 보강해 화요일에는 정책 금융, 금요일에는 소비자 경제면을 실게 됩니다.
주중의 고단함을 달래는 토요일에는 일상의 재미있는 소재를 다룬 '세상 in'과 신간을 소개하는 책면이 섹션으로 제작됩니다.
전국 일간지에서 발행하는 무료 주간지 중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주간매일도 확 달라집니다.
테마기획, 친환경 밥상 등 기존의 인기 콘텐츠에 더해'배워볼까요' 코너를 신설해 홈카페, 홈패션, DIY, 가죽공예 등 생활 다방면에 꼭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겠습니다.
또 기존의 카운슬링 코너를 대폭 확충해 부부, 가족문제뿐만 아니라 청소년 문제나 은퇴 등에 대해 속 시원한 해답을 드리겠습니다.
8. 읽을수록 빠져든다. 차별화된 필진
조간 매일신문의 칼럼도 대변신합니다. 우선 매일의 역사와 함께했던 칼럼난의 이름을 바꾸어 매일신문의 변화를 알릴 계획입니다. 또 필진도 강화하고 다양화했습니다. 사내 필진의 폭도 넓혔으며 사외 필진은 김병준, 진중권 등 전국적으로도 필력을 자랑하는 인사들이 참가합니다.
조간 전환을 맞아 월요일 칼럼 제목은 '이른 아침에'로 정했고 목요일과 금요일에는 유명 필진을 초빙해서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를 들어보는 '새론(論)새평(評)'과 '소리와 울림'란을 신설했습니다.
기존의 3040광장과 문화칼럼을 통합해 '광장' 칼럼을 만들었고 급변하는 세계의 흐름을 시시각각 알려주는 '세계의 창'은 화요일에 독자들을 만나게 됩니다.
사내 칼럼도 강화하고 이름도 변경됩니다. 무명칼럼은 격주 1회에서 매주 1회로 늘어나며 현장 고참 기자들이 쓰는 차장급 칼럼 '계산동에서'는 근대골목투어로 유명해진 '청라언덕'으로 변경됩니다.
9. 사람의 향기를 느낄 수 있다. 따뜻한 지면
새해부터는 우리 사회의 소외 계층을 돌아보는 지면을 더욱 강화하겠습니다.
매일신문은 IMF 이후 어려움에 처한 이웃들을 돕기 위한 사랑의 캠페인인 '이웃사랑'을 지속적으로 펼쳐왔습니다. 지면을 통해 소개된 사연을 통해 수백 여명의 어려운 이웃들이 새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기사를 접한 독자들의 온정과 사랑이 매주 작은 기적들을 만들어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면이 부정과 비리에 대한 따끔한 지적과 함께 온기가 도는 기사로 채워질 수 있도록 새해에도 끊임없는 노력을 하겠습니다.
10. 정보가 한발 빠르다. 지역 최다 취재진
새해부터 조간으로 바뀌는 매일신문은 뉴스 전달도 한발 빠르게 하겠습니다.
매일신문은 대구경북 언론사 중 가장 많은 100여 명의 기자들이 있습니다. 대구경북 지역 내 시'군'구 지역은 물론 서울과 세종시 등에 촘촘하게 배치된 취재기자들이 매일 발생하는 사건'사고 현장을 항상 지켜내고 있습니다.
차별화되고 깊이 있는 신문 제작은 현장 취재기자들의 역량에 달려있습니다. 새해부터는 지방지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매일신문 취재력을 더욱 강화해 독자들에게 좀 더 빠른 기사를 제공하겠습니다.
또한 지역 발전을 담보할 수 있는 지역 중심 기사를 발굴하겠습니다.
수도권의 시각이 아니라 대구경북의 눈높이에서 각종 정책과 사회 현상을 분석해 보도하겠습니다.
정리. 이재협 기자 ljh2000@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나경원 "李 장남 결혼, 비공개라며 계좌는 왜?…위선·기만"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
李대통령, 남아공 대통령·호주 총리와 정상회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