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협박' 이지연 부모와 외삼촌 "가정형편 어렵지 않아! 황당해!"…억울함 호소!
이병헌 협박녀의 부모가 억울함을 호소했다.
배우 이병헌을 협박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모델 이지연의 부모가 "딸은 꽃뱀이 아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지연의 부모와 외삼촌은 여성지 우먼센스 1월호에 인터뷰를 통해 심경을 밝혔다.
이지연의 부모는 이 인터뷰에서 "지연이가 가정형편이 어려워 범행을 모의했다고 하던데 황당해서 말도 안 나왔다"며 "큰 부자는 아니어도 남부럽지 않게 살고있다. 지연이에게 매달 부족하지 않게 생활비도 보내줬다. 아빠가 암 투병 중이라는 내용도 나왔던데 위암을 초기에 발견해서 수술한 것은 맞지만 지연이가 치료비를 걱정할 상황은 전혀 아니다"고 주장했다.
이지연의 부모와 함께 있던 이지연의 외삼촌은 "형님(이지연 부친)은 재력이 충분하다. 번듯한 상가 건물 2개를 갖고 있고 과수원도 크게 하고 있다"면서 "내가 공인중개사라 직접 매입했으니 거짓말이 아니다"라고 거들었다고 한다.
이들은 이지연이 도주하려고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억울해했다. 실제 이병헌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는 논란이 불거지자 "사전에 범행 후 도주를 위해 유럽 여행권을 미리 구입하는 등 치밀하게 모의해 협박을 하고 금품을 갈취하려 했던 명백한 계획 범죄"라고 밝혔다.
이들은 "매년 지연이랑 해외여행을 다닌다. 작년에는 터키를 다녀왔고 올해도 유럽 쪽으로 가보자고 해서 지연이가 그쪽 항공권을 검색해본 것"이라며 "도망갈 생각이었다면 경찰이 찾기 어렵고 오래 머물 수 있는 중국이나 동남아를 알아봤을 것"이라고 항변했다.
이지연의 부모와 친척은 그러나 이지연이 협박한 것은 분명히 잘못이라고 인정했다고 한다. 하지만 홧김에 한 행동인데 이병헌이 곧바로 경찰에 신고한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하소연했다.
앞서 이병헌은 걸그룹 글램 멤버 다희와 이씨에게 사석에서 촬영한 동영상을 빌미로 50억 원을 요구하는 협박을 받고 이를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조사 후 기소의견으로 두 사람을 검찰에 송치했으며, 검찰은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위반으로 다희와 이씨를 기소했다. 다희와 이씨에 대한 선고공판은 내년 1월 15일 열린다.
뉴미디어부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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