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산문화회관 특별전·워크숍 청소년·가족 대상 미술 체험
봉산문화회관은 겨울방학을 맞아 현대미술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는 특별전과 워크숍을 마련했다.
청소년과 가족 관람객을 주 대상으로 내년 1월 8일(목)부터 24일(토)까지 진행하는 '2015 권세진'정혜련전과 함께 예술가처럼 생각하기 워크숍'은 봉산문화회관이 방학 시즌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예술아카데미의 연장 선상에 있다. 봉산문화회관은 2008년 겨울방학부터 2011년 겨울방학까지 '미숙아 놀자! 예술 아카데미'라는 주제 아래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후 2011년 여름방학부터 전시와 연계한 워크숍 등을 진행해 오고 있다. '2015 권세진'정혜련전과 함께 예술가처럼 생각하기 워크숍'은 보는 미술을 넘어 체험하는 미술을 지향하고 감상자의 다양한 지적 호기심을 충족시켜 주기 위해 현장에서 활동하는 권세진, 정혜련 작가와 이기선, 석아름, 임은경, 김지희 등 4명의 에듀케이터가 진행한다.
'권세진'정혜련전'은 드로잉을 매개로 공간을 해석하고 조형화하는 작업을 구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권 작가는 폐교가 되었지만 어린 시절 추억이 밴 학교에 대한 기억을 모티브로 자신의 감성을 화면에 재현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권 작가가 평면 화면에 그려낸 감정적인 공간은 전시장을 회화 속 특정 공간으로 인지하도록 유도하는 역할을 한다. 이에 따라 관람객들은 권 작가의 작품을 하나의 그림이 아니라 작가의 기억을 공유하는 매개체로 인식하게 된다.
정 작가는 드로잉 요소를 활용해 공간을 탐구한다. 봉산문화회관이 유망 신진작가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유리상자-아트스타'에 초대돼 내년 1월 25일(일)까지 전시를 갖고 있는 정 작가는 설치 작품 '연쇄적 가능성'을 선보였다.
정종구 봉산문화회관 큐레이터는 "전시와 예술교육이 결합된 워크숍은 적극적인 전시 감상과 예술체험활동을 통해 청소년들의 창의력과 표현력, 상상력, 커뮤니케이션 능력 등을 향상시키기 위해 기획됐다. 올 행사는 공간 드로잉을 주제로 한 두 작가의 작업 방식을 참가자들이 직접 체험함으로써 미술 감상 및 예술 교육의 효과를 증진시키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워크숍은 전시 기간(월요일 제외) 매일 두 차례 열린다. 오전 10시 '정혜련처럼 생각하기' 워크숍에서는 자신이 그린 드로잉을 입체로 만드는 체험을 하게 되며 오후 1시 30분 진행되는 '권세진처럼 생각하기' 워크숍에서는 특정 장소를 촬영한 사진에 상상력을 더해 자신만의 액자 만들기 체험이 이루어진다. 초등학생 이상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1인당 9천원이다. 053)661-3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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