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인네거리~칠성교네거리를 남북으로 연결하는 지하차도인 동인지하차도(신암로'왕복 6차로)가 30일 개통돼 고질적이었던 이곳의 차량 정체 현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는 29일 "경부고속철도 대구 도심 통과구간 건설사업으로 시행한 동인지하차도를 30일 우선 개통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 구간은 지금까지 확장 공사로 차로를 축소 운영해왔지만 교통 불편을 줄이기 위해 완공 전이지만 왕복 6차로로 확장, 30일 우선 개통하기로 했다. 나머지 측면도로 등 부대사업은 내년 4월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 사업은 경부고속철도변 정비사업으로 한국철도시설공단의 지원(95억원)을 받아 지난 2009년 6월 착공했다. 이 구간은 칠성시장 상가 및 도시철도 1호선 칠성시장역 주변 이용객 등 보행자와 차량 통행량이 많아 혼잡하고 차량 정체가 심각한 구간인 만큼 이번 정비 사업으로 불편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서평지하차도, 원대지하차도 개통에 이어 동인지하차도도 확장 개통함에 따라 그동안 정체됐던 남북 교통이 원활해져 교통 상황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비산 및 신암지하차도는 내년에 개통될 예정이다.
대구시건설본부 안철민 본부장은 "남은 지하차도 확장 공사도 안전하게, 최대한 빨리 마무리해 시민 불편을 줄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호준 기자 ho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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