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훈·홍지만 자원외교 국조특위 포함

입력 2014-12-27 09:02:56

이명박 정부 자원외교 방어할 듯

김상훈(대구 서구) 홍지만(대구 달서갑) 새누리당 국회의원이 역대 정부의 자원외교 공과를 집중 점검할 국회 자원외교 국정조사특위 위원으로 선정됐다.

여야는 26일 '국부유출이냐, 제대로 이뤄진 투자냐'를 두고 논란이 인 이명박정부의 자원외교를 두고 만들어지는 국조특위 위원 명단을 잠정 확정했다.

새누리당 9명 위원은 재선의 권성동 간사와 김상훈'홍지만 의원 외에 조해진 김태흠 이채익 이현재 전하진 정용기 국회의원이 맡았다. 자원외교 담당 상임위인 산업위 소속 의원이 대부분이다. 권 간사와 조해진 의원은 대표적인 친이계로 MB정부의 자원외교를 두고 철저한 방패막이로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야권에서는 지난 정부에서 지식경제부 장관을 지낸 최경환 현 경제부총리도 겨누고 있어 지역 국회의원들의 방어전이 어느 정도로 펼쳐질지 주목된다.

김현숙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은 "해당 분야의 전문성을 가진 위원들이 대거 참여해 자원외교 전반에 대한 국민적 의구심을 해소할 수 있도록 하겠다. 정치공세가 아닌 건설적 대책 마련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새정치민주연합은 노영민 홍영표 김관영 김현 박완주 전정희 최민희 홍익표 국회의원 8명을 확정했다. 국조특위 위원장은 새정치연합 노영민 의원이 맡았다. 새정치연합은 상당수 위원을 당 'MB정부 해외자원개발 국부유출 진상조사위원회' 소속 의원으로 채웠다. 비교섭단체 몫으로는 산업통상자원위 소속으로 활동하고 있는 정의당 김제남 국회의원이 선정됐다.

서상현 기자 subo8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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