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피 혈행 자극 위해 하루 100번 정도 빗질해줘야
탐스럽고 윤기 나는 머릿결은 수많은 사람들의 로망이다.
겨울철에는 피부와 마찬가지로 머리카락도 건조해지기 쉬워 머릿결 관리에 한층 더 신경을 써야 하는 계절이다. 감고 말리기만 잘해도 윤기 있는 머릿결을 유지할 수 있다. 풍성하고 찰랑찰랑한 머릿결을 만드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하루에 백 번 빗질하기
빗질은 두피의 혈행(血行)을 자극해 모근을 튼튼하게 해주는 가장 기초적인 손질법으로 보통 두피의 영양분이 머리카락까지 가도록 하기 위해서는 하루에 백 번 정도 브러싱을 하는 것이 좋다. 빗질을 자주 하게 되면 머리카락을 당겨줘 모근에 자극을 주게 되고 이는 영양분이 머리카락으로 빠르게 공급되게 하는 효과를 줘 머릿결 회복에 도움이 된다. 머리감기 직전에 빗으로 앞쪽에서 뒤쪽으로, 왼쪽에서 오른쪽의 순서로 머리를 한 번 빗어준다.
빗은 끝이 둥글고 매끄러운 것을 사용하는 것이 좋고 젖은 상태에서 빗질하는 것은 머릿결 손상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므로 절대 금물이다.
◆이틀에 한 번만 샴푸하기
피지 분비량이 과다하지 않다면 샴푸는 이틀에 한 번씩 하는 것이 적당하다. 샴푸를 너무 자주 하게 되면 모발이 금방 건조해지고 푸석거리게 되며 비듬이 생기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샴푸를 직접 모발에 바르기보다는 손에서 충분히 거품을 내어 머리의 불순물이 거품에 묻어 떨어질 수 있게 하고, 두피를 마사지하듯 손가락으로 가볍게 튕기기를 반복해 구석구석 자극을 주는 것이 좋다. 린스는 머리카락에 큐티클을 정리하는 역할을 하는데 큐티클은 머리카락 표면을 뒤덮고 있는 세포들로 이 세포들을 깔끔하게 정리해줘 머릿결이 좋아 보이게 할 뿐 아니라 샴푸로 산성화된 모발을 알칼리성화되게 하고 정전기 또한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모발도 피부처럼 잠자는 동안 영양을 공급받으므로 외출 후 잠들기 전에 감는 것이 좋다. 특히 젤이나 무스 등을 바른 상태로 자면 모발이 쉽게 손상될 수 있으니 다소 귀찮더라도 감고 자는 습관을 들이도록 하자. 감고 자되 완전히 말리는 것 또한 중요하다. 젖은 상태로 자면 머리카락이 마찰로 인해 부딪치면서 엉켜 큐티클 층이 많이 상하므로 아름다운 머릿결을 유지하기 어렵다.
◆물과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하자
하루 2ℓ의 물을 마시게 되면 원활한 수분 공급이 이루어져 수분이 열려 있는 큐티클 층을 닫아주는 역할을 해 빛나고 풍성한 머릿결을 만드는 데 도움을 준다. 특히 단백질이 많이 함유된 우유와 두유, 검은콩, 검은 깨, 두부, 해산물, 달걀을 통한 영양 공급은 머릿결을 부드럽게 만들어 주는 데 도움을 준다.
◆천연 셀프 헤어 팩 만들기
우유와 달걀흰자를 섞은 뒤 모발 끝부터 두피까지 전체적으로 잘 스며들도록 골고루 발라 비닐 랩이나 헤어 캡을 쓴 후 15분 정도 지나 미온수로 깔끔히 헹궈 주면 된다. 지성인 사람은 두피에 닿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이렇게 하면 한 달 정도는 윤기 나는 머릿결을 유지할 수 있다.
김수정 (수성대학교 뷰티스타일리스트과 겸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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