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일만항 배후단지 물류센터·냉동창고 건립

입력 2014-12-23 11:19:45

물류센터 및 냉동창고가 들어설 영일만항 배후단지와 포항시와 대우로지스틱스, 포항국제물류센터
물류센터 및 냉동창고가 들어설 영일만항 배후단지와 포항시와 대우로지스틱스, 포항국제물류센터'냉동창고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있다(포항시 제공)

포항 영일만항 배후단지에 물류센터와 냉동창고가 들어서 항만 활성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이번에 들어서는 물류센터와 냉동창고는 (주)대우로지스틱스가 100억원, (주)포항국제물류센터'냉동창고가 150억원을 각각 투자해 건립하는 것이다.

대우로지스틱스는 영일만항 배후단지에 100억을 투자해 4만여㎡(물류센터 1만5천㎡, 옥외야적장 3만㎡) 규모의 일반화물 물류센터를 건립하기로 했다.

또 포항국제물류센터·냉동창고는 150억원을 들여 3만㎡(냉동냉장창고 6천㎡, 일반창고 9천㎡, 옥외야적장 1만5천㎡) 규모의 종합 물류센터를 건립한다.

포항국제물류센터·냉동창고는 올해 3자 합작투자 법인으로 설립됐으며 중국과 러시아 농산물 교역의 물류전문기업으로 영일만항을 통해 농수산물 가공 및 수출입 처리를 할 예정이다.

영일만항 내에 건립되는 물류센터와 냉동창고에는 포스코 등 철강제품의 컨테이너 작업과 국내외 완성차를 러시아로 수출하기 위한 CKD(Complete Knock Down의 약자: 반조립제품을 의미하며 부품을 그대로 수출해서 목적지에서 조립해 완성품으로 판매되는 방식) 작업이 이뤄지게 된다.

여기다 철강공단 입주기업의 수출입화물의 보관기능 및 수출입 농수산물 가공, 보관 기능을 수행할 수 있어 2019년까지 100만TEU 이상의 신규 물동량 창출과 400여 명의 고용창출이 가능해져 항만활성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포항시는 관련된 행정적 지원과 협력을 최대한 제공하기로 했다.

영일만항은 그 동안 추진하던 배후단지와 함께 항만 인프라가 점차 구축되면 포항은 사람과 기업, 물류가 모이는 환동해 물류 중심 도시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포항시와 (주)대우로지스틱스, (주)포항국제물류센터·냉동창고는 2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영일만항 배후단지 내 물류센터 건립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포항 이상원 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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