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교육청, 급식점검 민간인 참여
앞으로 대구 학교들은 위기 체험 중심의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학교급식 점검에 민간인을 참여시킨다.
22일 대구시교육청은 이런 내용을 중심으로 한 '대구 교육활동 안전 확보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은 ▷교육활동 분야 안전사고 예방 ▷급식 등 기본 생활 분야 안전 확보 ▷시설 분야 안전 점검 및 개선 ▷재난 대비 및 대응 능력 강화 등 4개 추진 전략으로 나눠 마련됐다.
교육활동 분야 안전사고 예방 정책의 경우 대피 능력을 키우는 것에서 자기 생명을 지키는 것으로 교육의 초점을 바꿨다. 학생 안전교육은 체험 중심으로 진행한다. 팔공산수련원은 산악활동 사고, 낙동강수련원은 물놀이 사고 등을 가정해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수상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초교 3학년 전체를 대상으로 수영 실기 교육도 한다.
학교급식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학부모,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등을 참여시킨 '학교급식 위생'안전 점검 민간 참여제'를 실시한다.
교육시설 안전 점검을 위해 안전 진단 업체, 구조 전문가 등 외부 전문가와 기술직 공무원이 참여하는 시설 점검 컨설팅단을 운영한다. 대형학원과 기숙학원의 경우 교육청이 안전 점검을 하고, 소규모 학원은 학원연합회 등을 통해 점검하도록 할 계획이다.
재난과 사고에 신속 대응할 수 있도록 상황보고 체계를 교육안전담당관으로 일원화하고, 학교가 교육 계획을 수립할 때 대피 훈련 등을 의무적으로 반영하도록 한다.
시교육청 조태환 교육안전담당관은 "반복 학습과 체험 위주의 안전교육을 진행해 사고 예방과 사고 대응 능력을 키울 것"이라고 했다.
채정민 기자 cwolf@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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