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네소식 나누고 맛집까지 척척
'대구 소상공인과 소비자를 위한 지역 앱'
IT 업체인 (주)TAG는 최근 대구 지역을 기반으로 한 앱 '대구인'(DAEGU IN)을 출시했다. 현재 테스트 중인 이 앱은 지역 주민과 소상공인이 정보를 서로 주고받는 위치기반 서비스 앱이다.
◆대구시민의 소식통
대구인은 대구 사람, 대구 속 이야기를 뜻한다. 스마트폰의 확산과 모바일 환경의 개선으로 국내에는 카카오톡과 네이버 라인, 페이스북 등 다양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이용자가 늘고 있다. TAG는 SNS 홍수 속에서 지역에 기반을 둔 '소통'에 집중하려 했다. TAG 관계자는 "우리들이 사용하는 SNS는 개개인 중심의 지인기반 소통이라 할 수 있다"며 "대구인의 경우는 지역사회의 주민들이 정보를 다 같이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다"고 설명했다.
대구인을 사용해 누군가가 '수성구에 맛있는 짜장면집이 어디냐?'고 질문하면 앱을 이용해 다른 이들이 댓글을 달고 실시간으로 정보를 공유하는 방식이다. 특히 회사는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활용해 앱 이용자의 연령과 성별 등을 분석, 정보의 질을 가려낼 뿐 아니라 이용자의 패턴과 성향에 맞춰 주변 가게 정보를 알려준다. 도움을 요청하거나 제보하는 시스템이 앱에 있어 일반 지역 시민이 정보와 소식을 최대한 빠르게 전달할 수 있다.
일반 소비자뿐 아니라 소상공인을 위한 앱이기도 하다. GPS와 결합해 대구상가의 위치서비스를 제공하고 소상공인의 미니 홈페이지를 앱을 통해서 제공한다. 기존에 세탁소나 일반 점포와 같이 광고하기가 힘들었던 소상공인에게는 손쉽게 손님을 끌어들일 수 있는 방법이다.
TAG 양재혁 대표는 "홈페이지를 활용해 소상공인은 다양한 마케팅과 홍보의 장으로 활용이 가능하다"며 "이 마케팅 기법은 우리가 특허를 출원했을 정도로 새로운 분야다"고 말했다.
◆위치기반 기술집약
이처럼 대구인이 GPS와 빅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것은 TAG의 기술력 덕분이다. 회사는 새로운 방식의 특별한 특허를 기반으로 SNS와 위치기반 서비스 등 빅데이터와 결합한 새로운 기술을 중점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TAG가 처음 출시한 앱인 '피싱태그'(Fishing TAG)는 '낚시'라는 특별한 분야에 한정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였다. 양 대표는 "피싱태그를 이용하면 자신의 낚시 포인트를 실시간으로 올리고 서로 잡은 물고기 사진과 크기를 비교할 수 있다"며 "이 앱을 이용해 올 하반기 모바일 낚시 대회를 열기도 했다"고 말했다. 피싱태그는 IT 모바일과 결합해 다양한 정보의 교류로 낚시 문화와 기술의 향상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켰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TAG는 대구인을 개발했고 앱의 홍보와 관리를 위해 지사인 '백년솔루션'을 최근 설립했다. 양 대표는 "백년솔루션은 '한번 고객은 백년 고객'이란 뜻을 담고 있다"며 "대구인의 홍보와 관리를 담당하게된다"고 말했다.
특히 대구인은 지자체, 대구 토속 브랜드와 협력 라인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대구지역 인력 고용에 앞장서는 등 지역 밀착 앱으로 성장시킨다는 전략이다.
대구인은 지자체와의 협력을 위한 공익적 요소도 담았다. 양 대표는 "대구인을 이용해 꼭 하고 싶은 것은 '잃어버린 가족 찾기'다"며 "길가의 현수막보다 더 많은 사람이 쉽게 볼 수 있고 빠르게 사람을 찾을 수 있는 방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인'은 구글스토어 검색해서 다운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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