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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재영(김천시 교동)
가을 산처럼 활활 불타 본적 있었나
블랙홀에 빠져들 듯 정신이 혼미해져
자신을 감옥에 가둔 적 있었나
날아온 파랑새
산들바람에 흔들린 갈잎
하늘만 우러러본다
해 달 별빛으로
신비로운 세상을 여는
천둥 번개 무서운 하늘을
사무치는 마음 말을 못해
흙으로 돌아갈 순간까지
자신을 불태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