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기자] 특성화고 구남보건고 학생 2명 "대구시 공무원 최종합격 했죠"

입력 2014-12-18 06:59:00

11월 27일 2014년 대구시 지방직(특성화고 대상) 공무원 최종합격자가 발표됐다. 올해 대구시내 특성화고에서 총 51명이 지원해 5명이 최종 합격했다. 이 중에서 2명의 합격자가 구남보건고에서 나왔다.

구남보건고는 2012년 5명의 공무원을 배출한 이래 2013년 1명, 2014년 2명을 배출해 대구지역 특성화고에서는 가장 많은 합격자를 배출했다. 이번에 합격한 조윤정 학생은 일반고 대신 특성화고에 진학해 대학 진학보다 취업을 선택했다. 선배들의 공무원 특강을 들으면서 공무원에 대한 진로를 결정하게 되었다. 여름방학에도 매일 학교에 나와 공무원 시험을 준비했다. 그리고 지도하는 선생님들도 방학 동안 매일 나와서 학생들을 밤늦게까지 지도했다.

조윤정 학생은 "대졸자보다 4년 앞서 취업의 길을 가게 된 나 자신이 매우 자랑스럽다"며 "대구시민들의 건강을 위해 직접 발로 뛰어다니면서 시민들의 행복을 챙기는 따뜻한 공무원이 되고 싶다"고 했다. 문사랑 학생도 "선생님들의 헌신적인 모습과 열정을 본받아 어려운 사람들을 돕고 섬기는 열정적인 공무원이 되고 싶다"고 했다.

글 사진 곽우은 시민기자 silverkwe@hanmail.net

멘토 우문기 기자 pody2@msnet.co.kr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