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 중진의원들 불출마 만류…정세균·박지원·문재인 등 '빅3' 동반 불출마 가&
김부겸 전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이 전당대회 출마 여부에 대한 입장을 17일 오후 발표하려다 뒤로 미뤘다.
김 전 최고위원은 전당대회의 다크호스로 꼽히고 있지만 불출마 쪽에 무게를 둬 왔다. 하지만 당내에서 정세균'박지원'문재인 '빅3' 후보의 동반 불출마를 권유하고, 재선 국회의원 그룹과 유인태 국회의원 등 중진 의원들이 김 전 최고위원의 불출마를 말리면서 김 전 최고위원도 장고에 들어갔다.
김 전 최고위원은 이날 매일신문과의 통화에서 "재선과 중진 그룹에서 이대로 (빅3 중심으로) 전당대회를 치르면 당이 사실상 수습할 수 없을 정도로 위기에 빠지니 빅3의 불출마를 종용하면서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려 한다는 메시지를 보내왔다. 저 혼자 판단하지 말고 당의 운명과 관련된 문제는 함께 판단하자고 요청해 와 오늘 입장 표명을 미루게 됐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출마할 가능성도 있다는 것인가'라고 묻자 "당의 운명을 위해 애쓰는 분들의 뜻에 찬물을 끼얹을 수는 없다.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이분들과 논의하려 한다"고 답했다.
새정치연합 재선 의원들을 중심으로 한 몇몇 의원들은 15, 16일 정세균'문재인 의원과 회동해 전대 불출마를 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망 3주기를 맞아 방북한 박지원 의원과도 곧 만나 불출마를 요청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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