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시 특징 및 대구경북 전문대학 요강

모든 학교 모집 일정 통일…2차 접수 여부는 달라 "사전 파악 필수"

대구경북 전문대학이 19일부터 정시모집에 들어간다. 지난 9월 대구보건대에서 열린 수시 및 정시모집 설명회에는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몰려 전문대 인기를 반영했다. 대구보건대 제공

전국 137개 전문대학이 19일부터 2015학년도 정시모집에 들어간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에 따르면 이번 정시모집 인원은 4만52명으로 2015학년도 전체 모집인원의 17.9%에 이른다.

◆전문대 정시모집 일정 및 유의사항

이번 정시에서 모든 전문대학은 '대입부담 경감을 위한 입시간소화' 정책으로 모집 일정을 통일'운영한다. 전국 모든 전문대학의 정시 1차 모집 기간은 19일부터 내년 1월 2일까지 15일간, 2차 모집 기간은 내년 2월 10~14일 5일간이다. 합격자 발표 및 등록 등은 입시 마감일인 내년 2월 26일까지 대학별로 진행한다. 수험생들은 1차 접수 마감 이후 대학별 2차 접수 실시 여부를 사전에 잘 살펴야 한다. 2차 모집을 실시하지 않는 대학이 있다.

전문대학을 희망하는 수험생은 이번 정시모집에서 횟수에 제한 없이 지원할 수 있다. 정시모집 기간에는 전문대학 간, 전문대학과 일반대학(산업대학, 교육대학 포함) 간 복수지원이 가능하다. 일반대학의 정시모집에 지원해 합격했을 때도 전문대학에 지원할 수 있다.

다만 수시모집에 지원해 1개 대학(일반대학, 산업대학, 교육대학, 전문대학)이라도 합격한(최초 및 충원합격) 자는 등록 여부와 관계없이 이번 정시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 수시 충원 합격자도 등록 여부와 상관없이 정시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

또 전형일정 종료까지 입학할 학기가 같은 2개 이상의 대학(일반대학, 산업대학, 교육대학, 전문대학)에 합격한 자는 1개의 대학에만 등록해야 한다. 다만 특별법에 의해 설치된 대학'각종 학교는 '수시 합격자 정시 지원 금지' 및 '이중등록 금지' 원칙을 적용하지 않는다.

◆대구경북 전문대 정시모집

▷가톨릭상지대는 이번 정시모집에서 14개 학과에 걸쳐 74명을 모집한다. 모집 학과는 인문사회계열 유아교육과(3년)'경영과(야)'전산세무회계과'사회복지과(주/야)'부사관과, 자연과학계열 간호학과(4년)'보건의료행정과(3년)'작업치료과(3년)'치위생과(3년), 공학계열 철도통신과'철도전기과(3년)'철도기관사과'자동차모터스포츠과, 디자인계열 컴퓨터영상디자인과 등이다.

▷경북도립대는 12개 학과에서 87명을 선발한다. 2015학년도를 맞아 기존 피부미용과와 방송연예코디과를 통합해 보건미용분야 전문인을 양성하는 보건미용과를 신설하고, 토목과는 건설공간시스템과로 명칭을 변경한다. 또 IT특약계열은 IT특약과와 군사학과로 나눠 개편한다. 이외 최고 취업률을 자랑하는 자동차과와 소방방재과, 응급구조과, 축산과, 지방행정과, 사회복지과, 유아교육과, 생활체육과 등에서 신입생을 모집한다.

▷경산1대는 118명(정원내 98명, 정원외 20명)을 모집한다. 학과별 모집인원은 간호학과 26명, 방사선과 2명, 물리치료과 3명, 호텔외식조리과 4명, 유아교육과 6명 등이다. 또 병원행정의료정보과, 유아교육과, 방사선과, 물리치료과는 3년제 과정으로, 간호학과는 4년제 학사학위 과정으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계명문화대는 211명을 모집한다. 일반전형'특별전형으로 모집하던 기존 방식에서 2015학년도부터는 수능전형'학생부전형 선발방식으로 변경했다.

▷구미대는 정시 1차 전형에서 224명을 선발한다. 특성화고졸재직자전형으로 입학하는 학생들에게는 매학기 등록금의 30%를 장학금으로 지급하며, 정원 외 특별전형으로 94명을 선발한다. 군협약학과인 특수건설기계과, 국방화학과, 국방의료과, 헬기정비과, 항공정비과 등은 면접에 불참하는 수험생을 불합격 처리한다.

▷대경대는 97명을 모집한다. 입학처 권상헌 팀장은 "이번 정시모집에는 수능성적을 반영하지 않고, 면접과 실기 비중을 높인다"며" 지원자들은 내신 성적이 낮더라도 선택 분야에 재능이 있다고 판단되면 소신 지원하라"고 말했다.

▷대구과학대는 212명을 선발한다. 계열별로는 자연과학계열 107명(간호학과 62, 치위생과 10, 물리치료과 18, 안경광학과 5, 의무행정과 9, 식품영양조리과 3), 인문사회계열 48명(유아교육과 6, 호텔관광과 3, 금융부동산과 7, 아동청소년지도과 6, 경찰경호행정과 7, 보석감정마케팅과 3, 서비스유통과 2, 의료복지과 11, 국방기술행정과 3), 공학계열 40명(컴퓨터정보과 6, 정보통신과 6, 측지정보과 15, 반도체전자과 7, 건축인테리어과 6), 예'체능계열 17명(방송엔터테인먼트과 9, 주얼리디자인 3, 레저스포츠과 5) 등이다.

▷대구보건대는 402명을 모집한다. 보건계열 학과가 주를 이루고 있으나 소방안전관리과, 유아교육과, 사회복지과 등 비보건계열 또한 보건계열 못지않은 높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재활과, 유통경영과, 금융회계과, 의료환경디자인과 등은 재학생이 졸업 전 취업을 확정하는 등 특성화 학과로 주목받고 있다.

▷수성대는 119명을 선발한다. 입학홍보처 이우언 처장은 "휴먼케어 특성화 대학의 비전에 걸맞은 인재선발과 산업체에서 요구하는 산업맞춤형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학업성적 대신 끼와 열정과 올바른 인성을 가진 학생들을 선발하는 비교과 입학전형을 실시하는 한편 대학의 특성화를 더욱 강화해 학생들에게 보다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영남이공대학교는 303명을 모집한다. 간호학과, 물리치료과, 치위생과는 전문대학 이상 졸업자전형에서 출신대학 평점과 면접점수를 반영한다.

▷영진전문대학은 432명을 선발한다. 2015학년도 입시부터 수험생들의 계열'학과 선택 기회를 확대, 지원자격이 되면 계열'학과를 달리하거나 같게 해 최대 3번까지 복수지원이 가능하도록 했다.

구미 이창희 기자 안동 엄재진 기자 이상준 기자 예천 권오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