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식물보호구역으로 지정된 대구 달성습지에 개들이 활개치고 있다.
주민들이 달성습지에 개를 풀어놓아 산책하는 시민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목걸이를 한 것으로 보아 야생이 아닌 주인이 풀어놓은 개로 보인다.
쫓아내도 또 들어오고...하천둑으로 산책하는 사람들은 모두 불안을 느끼고 있다.
몇 년 전에는 풀어 놓은 개에게 고라니가 희생된 적도 있었다. 사냥개로 훈련을 받지 않은 개도 동물을 보면 사냥 본능 때문에 집요하게 추적하기도 한다. 풀어놓은 개가 무리를 지어다닐 때도 사냥을 자주 한다. 때문에 개에게 쫓긴 너구리, 고라니등 야생동물이 급하게 도로를 횡단하다 교통사고를 당할 수도 있다.
2주전 부터 개를 추적하고 몰아내기도 했으나 그 때 뿐이었다. 이들이 사람이라도 물면 큰 사고로 이어진다.
개를 풀어놓는 사람들은 도대체 양식이 있는 사람일까? 달성습지의 야생동물들을 보호하기 위해서도, 이곳을 찾는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서도 개를 함부로 풀어놓아서는 결코 안될 일이다.
달성습지를 배회하는 개는 모두 5마리. 내일 부터 포획 대책을 세워야겠다는 생각이 든 것은 5 마리씩 무리지어 다니는 것은 오늘 처음 보았기 때문이다.
석윤복 달성습지생태학교운영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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