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베트남서 인기 누려
의성군 사과의 대표 브랜드인 '옥사과'가 동남아 시장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의성군은 지난 10월 초 중만생종인 '요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사과 수출에 나서 10일까지 100t 이상의 사과를 싱가포르와 베트남으로 수출했다. 국내 생산 사과 중 무대사과(봉지를 씌우지 않은 사과) 수출로는 국내 최대량이다.
이번에 싱가포르로 수출한 사과는 싱가포르 최대 과일 유통회사인 HUPCO(후코)사와 싱가포르에서 200여 개 매장을 보유한 NTUC fairprice 마켓을 통해 현지에서 판매된다. 또 베트남에 수출한 옥사과는 의성군 고유 브랜드인 KU매장을 통해 현지에서 판매된다.
의성군은 옥사과 수출에 앞서 이달 4일부터 나흘 동안 싱가포르 현지 NTUC fairprice 마켓에서 홍보 판촉 행사를 열었으며, 내년 5월까지 매주 한 컨테이너(40피트)씩을 수출하기로 했다.
싱가포르와 베트남에 수출된 사과는 농업회사법인 '정직한 농부'(대표 이상준) 등이 생산한 옥사과를 이슬마루(대표 김영선)가 선별 포장한 것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싱가포르와 베트남 등 동남아 시장에 옥사과 외에 의성의 친환경 농산물과 가공품을 수출하고, 중국 시장도 개척하는 등 시장의 다변화를 통해 의성 농산물의 해외 수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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