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옛 금오공대 부지 개소식…전자의료기기 분야 우선 지원
대구 창조경제혁신센터가 9월 확대 출범한데 이어 구미에 들어서는 경북 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경북센터)가 17일 문을 열 예정이다. 개소식은 구미 신평동 옛 금오공대 캠퍼스 부지인 금오테크노밸리 내 모바일융합기술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다.
경북센터는 대구 창조경제혁신센터처럼 삼성이 각종 구축사업에 함께 참여하게 되며, 삼성과 대구경북의 동반 협력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경북센터는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진 지역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환경으로 조성된다.
센터는 2천500여㎡ 규모로 건립되며, 벤처육성프로그램인 'C-랩'(Creative Lab) 구축 등으로 중소'중견기업 리빌딩에 필요한 창의 공간을 마련한다. 특히 삼성이 C-랩을 운영, 중소기업의 업종 전환 및 창업 등 창조경제를 지원하게 된다. 삼성은 펀드 조성으로 창업 등에 따른 금융지원 방안도 적극 강구 중이다.
경북센터의 내년 사업 예산은 미래창조과학부의 17억원과 도'시비 등을 포함해 32억원 정도다. 매년 이 같은 예산 규모가 지원될 예정이며, 이와 관련한 다양한 국책사업 등을 유치할 경우 규모가 더욱 커질 전망이다.
경북도와 구미시는 경북센터를 통해 중소기업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구축과 전자의료기기 개발 분야 등을 우선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구미는 금오테크노밸리에 국책사업으로 전자의료기기 부품소재 산업화기반구축사업 등이 추진 중이어서 최근 삼성그룹이 관심을 보이는 헬스케어와 전자의료기기산업들과의 연계 발전이 기대된다.
이와 함께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인 구미의 휴먼 ICT 중소기업 생태계기반구축사업도 대기업'중소기업 간 상생 및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 창업 생태계 구축이라는 측면에서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전망이다.
새누리당 심학봉 국회의원(구미 갑)은 "창조적 아이디어를 가진 예비창업자에겐 창업 기회가, 중소'벤처기업은 성장의 기회가 제공돼 구미산단이 재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구미 이창희 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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