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10일 '폴란드의 날' 선포…주한 폴란드 대사 등 축하 참석
계명대(총장 신일희)가 12월 10일을 '폴란드의 날'로 선포하고, 성서캠퍼스 동천관에 폴란드 총영사관을 개관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과 폴란드의 민간 외교 활성화와 문화적 교감을 통한 양국 간 협력증진을 목적으로 마련됐다. 또 폴란드 총영사관 개관은 계명대 신일희 총장이 폴란드 명예총영사로 임명된 데 따른 후속 조치이다.
이번 행사와 개관식에는 마렉 마리안 벨카 폴란드 중앙은행 총재, 크쉬슈토프 마이카 주한폴란드대사 등 폴란드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계명대는 이날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준비했다. 폴란드가 낳은 세계적인 과학자 마리 퀴리 부인 사진전, 계명대-폴란드 민간 외교 사진전 등 다양한 문화 행사가 이어졌다.
또 마렉 마리안 벨카 폴란드 중앙은행 총재는 '유럽 경제의 미래'를 주제로 특별 강연한 후 계명대 특임교수 임용패를 받고, 양국의 우호 증진과 계명대와 폴란드 간 국제교류 및 국제협력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계명대는 지난 1993년 세계 3대 음악원 중 하나로 꼽히는 폴란드 국립쇼팽음악대학교와 교류를 시작해 학'석사 연계학위제를 운영하고 있다. 이후 '계명쇼팽음악원' 개원 10주년을 맞아 2008년 10월 22일을 '계명-쇼팽의 날'로 선포하고, 폴란드 쇼팽협회에서 인증하는 쇼팽 흉상을 프랑스, 벨기에에 이어 세계에서 3번째로 성서캠퍼스 음악'공연예술대학 내 쇼팽광장에 설치했다.
또 아시아'태평양 국제쇼팽피아노콩쿠르(2009, 2012년), 폴란드 국립쇼팽음악원 오케스트라 초청합동연주회(2008, 2014년) 등 활발한 교류 활동을 펼쳤다.
계명대 신일희 총장은 지난 10년간 한국'폴란드협회 회장직을 수행하면서 양국의 우호 증진 및 상호 발전에 이바지해 왔다. 2005년 10월 폴란드 명예영사에 이어 2012년 12월 명예총영사로 임명돼 당시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으로부터 폴란드 정부와 대한민국 외교통상부가 인가하는 '주한 폴란드 명예총영사' 인가장을 받기도 했다. 2000년과 2008년에 폴란드 정부로부터 폴란드 대십자 훈장과 폴란드 예술훈장(Gloria Artis)을 받았다.
신일희 총장은 "올해는 대한민국과 폴란드가 수교를 맺은 지 25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이다. 25년에 걸친 수교 역사에서 20년 넘게 계명대와 대구경북 지역이 일궈낸 성과가 밑거름이 돼 '폴란드의 날' 행사와 함께 대구 폴란드 총영사관이 개관식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이상준 기자 all4you@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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