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특집] 예스연합비뇨기과의원-전립선

입력 2014-12-11 07:49:50

소변 자주 마렵고 가늘면 전립선비대증 의심

전립선은 방광 아래에서 요도를 둘러싸고 있는 밤알 크기의 장기로 남성 생식 기관 중의 하나이며 정액 일부를 만드는 기능을 한다. 사춘기가 되면 남성호르몬의 작용에 의해 전립선이 조금씩 커지는데 그 후 변화가 없다가 40세 이후에 다시 전립선이 커져 요도를 좁게 만들고 소변 보는 것이 힘들어지는 경우가 발생하는데, 이를 전립선비대증이라고 한다.

◆전립선비대증이란?

전립선비대증은 말 그대로 전립선이 정상적인 크기보다 커져 있는 상태를 말한다. 전립선이 정상 크기라면 전립선 가운데를 통과하는 요도로 소변이 시원하게 지나가지만, 전립선비대증이 있는 경우에는 전립선에 있는 요도가 좁아져 소변이 시원하게 지나가지 못하게 된다.

50대 이후 남성들에게 가끔 이런 고민을 들을 때가 있다. "근래에는 소변은 마려운데 화장실 가면 한참 있어야 나오기 시작하고, 실제로 소변을 봐도 찔끔거리지 시원하게 보지를 못해요. 밤에 자다가도 소변 보러 자주 깨는 편이고 안 보면 아랫배가 아플 정도예요. 제대로 소변을 못 보고 있으니 불편하고 걱정도 되고…."

남성들이 40대에 접어들게 되면 소변 줄기가 가늘어지지만, 대개는 '나도 이제 늙는구나' 하면서 나이 탓으로 돌려버리게 마련이다. 하지만 이런 경우 대부분은 전립선비대증으로 인해 나타나는 증상으로, 요즘처럼 날씨가 추워지면서 더 자주, 더 심하게 나타난다. 일교차가 클 때는 전립선의 요도 괄약근이 자극되어 요도가 더 좁아지게 되므로 소변이 더 가늘게 나오고 소변 보기도 점점 힘들어진다. 특히 남성의 50대를 '전립선 나이'(prostate age)라고 하는데, 이는 정상 남성의 경우 50대부터는 50% 정도에서 전립선비대증으로 인한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기 때문이다.

만약 소변이 가늘고 느리게 나오거나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경우, 소변이 자주 마렵고 특히 밤에 자다가 2번 이상 소변을 보게 되어 잠을 설치는 경우, 또는 소변이 바로 나오지 않고 한참 기다려야 하는 경우라면 전립선비대증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전립선비대증에 걸리면 시간이 지날수록 증상들이 더 심해지면서 소변을 본 후에도 개운하지 않고 소변이 남은 것 같다거나, 소변을 참기가 어렵다거나, 과로, 음주, 성관계 이후에 갑자기 소변보기가 더 어려워지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이런 상태가 오랫동안 지속되면 만성적으로 방광에 소변이 가득 차 방광결석이 생기거나 방광이 너무 늘어나서 방광기능이 회복되지 않을 수도 있다. 심지어는 밤중에 응급실에서 소변 줄로 소변을 뽑아내야 하는 일이 발생한다.

◆전립선비대증 치료

대부분은 약물치료로 호전되지만 증상이 심하고 약물치료 이후에도 증상이 개선되지 않을 때는 수술을 한다. 대표적으로 많이 쓰는 전립선 수술 방법이 바로 경요도 전립선 절제술로 전체 전립선 수술의 약 95%를 차지한다. 경요도 전립선 절제술의 역사는 100여 년에 이르며 수술기구와 수술방법 또한 계속 발전되어 왔다. 요도를 통한 내시경 수술을 받으면 전립선의 크기를 줄여 소변 줄기를 시원하게 만들 수 있다. 보통 1주일 정도 입원하여 수술을 받지만, 하루 만에 수술을 받고 퇴원하여 일상생활을 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대구 달서구 성당동 서부정류장 인근과 대구 북구 산격동에 위치한 예스연합비뇨기과의원은 4명의 전문의가 모여 만든 비뇨기과 전문 병원으로 전립선비대증 수술뿐만 아니라 혈뇨검사, 요로결석, 발기부전, 요실금 수술을 하는 전문병원으로 유명하다. 특히 전립선비대증 수술 분야에서는 500례 이상의 풍부한 경험과 좋은 수술결과를 보여 많은 사람이 소변으로 인한 불편함에서 해방되고 있다. 종합병원에서 시행하고 있는 바이폴라(bipolar) 절제기를 이용한 경요도 전립선 절제술을 도입하여 비대해진 전립선 조직을 전기소작기로 신속하게 절제하여 출혈이 거의 없이 시술한다. 비교적 작은 초기 전립선비대증뿐만 아니라 개복 수술이 필요한 큰 전립선비대증에서도 합병증이 거의 없어 당일 수술'당일 퇴원이 가능하다. 일상생활로 빠른 복귀를 원하거나 합병증을 줄이고 싶은 환자들에게 적합한 시술법이다.

◆전립선비대증 환자가 주의할 점

전립선비대증은 시간이 지나면서 전립선이 점점 더 커지면서 앞서 언급한 증상이 악화되고 여러 가지 합병증이 나타나는 진행성 질환으로 단순한 노화현상으로 치부하기에는 위험한 면이 있다. 여러 가지 수술기구나 수술법이 개발되고 있지만 내시경 수술의 특성상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의 세밀한 검사와 정확한 진단 후 치료를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요즘처럼 날씨가 추워져 감기에 걸리면 감기약을 복용한 뒤 소변이 전혀 나오지 않고 아랫배가 아프다면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을 자주 만나게 된다. 이는 대부분 자신에게 전립선비대증이 있다는 것을 모른 채 감기약을 복용한 경우로 감기약뿐만 아니라 코감기나 알레르기성 비염 치료제 등에 포함되어 있는 항히스타민제가 교감신경을 흥분시켜 전립선 비대증으로 좁아져 있는 요도를 더욱 좁게 만들기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이다. 50세 이상의 남성들은 감기약을 지을 때 본인의 소변 줄기가 가늘다는 것을 반드시 알리고 약을 처방 받는 것이 중요하다. 문의 053)941-7766(산격점), 626-7766(서부정류장점).

의료특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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