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오페라 하이라이트
한 해를 마무리하는 12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베르디와 푸치니의 작품을 다룬 '2014 오페라 하이라이트'가 16일 오후 7시 30분 대구시민회관 그랜드 콘서트홀에서 개최된다.
이번 '2014 오페라 하이라이트'에서는 이탈리아 최고의 오페라 작곡가 두 명의 만남으로 꾸며진다. 특히 무대에 LED를 설치해 극의 시대적 흐름과 배경을 시각적으로 쉽게 보여주는 것과 함께 보다 사실적이고 화려한 효과를 선사한다. 더욱이 자막이 필요없이 해설을 통해 오페라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의 이해를 도우며, 기존 오페라 갈라콘서트와 달리 하이라이트로 진행되어 와 를 좀 더 깊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지휘는 세계적인 지휘자 파스콸레 아이자가 맡으며, KCO 오케스트라가 웅장한 선율을 들려준다.
1부는 , 와 더불어 푸치니의 3대 걸작으로 손꼽히는 이다. 역사상 가장 드라마틱한 긴장과 갈등을 다룬 오페라로 칭송되는 작품이다. 연인 사이인 토스카와 화가 카라바도시, 그리고 토스카를 뺏고 싶어하는 경찰 스카르피아 등 세 남녀의 사랑과 욕망, 음모와 계략의 비극적 이야기를 깊이 있게 다루고 있다.
토스카 역으로는 소프라노 정병화가 캐스팅 됐으며, 카바라도시 역에는 영남대 교수인 테너 이현, 스카르피아 역에는 세계 6대 콩쿠르에서 입상한 실력파인 바리톤 우주호가 출연한다.
2부 프로그램은 베르디의 오페라 이다. 대문호 빅토르 위고와 함께 일구어 낸 최고의 작품으로 손꼽히는 리골레토는 사랑하는 딸을 잃은 아버지의 절규와 가슴 저리도록 순고한 여인의 사랑, 자유분방한 바람둥이까지 사랑에 대한 해석을 다양한 시점에서 담아내고 있다. 바람둥이 만토바 공작이 그의 가신 곱추 리골레토의 딸 질다를 유혹하자, 이를 안 리골레토는 만토바 공작을 죽이기로 결심하지만 그가 죽인 것은 만토바가 아니라 사랑하는 딸 질다라는 비극적 스토리다. 결국 리골레토는 자신의 복수심이 딸에게 미친 것을 알고 그 위에서 쓰러져 숨을 거둔다.
리골레토 역에는 국립오페라단 에 출연해 호평을 받았던 바리톤 김동섭, 그의 소중한 딸 질다 역에는 tvN 오페라 스타의 멘토인 소프라노 김수연, 바람둥이 만토바 역에는 세계적인 오페라 전문지 오펀벨트에서 올해의 가수에 선정된 테너 김동원, 스파라푸칠레 역에는 명지대 교수인 베이스 김요한, 막달레나 역에는 메조소프라노 김수정이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VIP석 17만, R석 13만, S석 10만, A석 7만, B석 3만원. 02)2274-5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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