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귀화 대구시의원(달서구)은 9일 대구시의회 본회의 5분발언에서 "도심공원은 시민들에게 편안한 안식처를 제공하고 도심의 환경 개선에도 큰 역할을 하는 귀중한 자원임이 분명하지만, 달서구 장기공원은 시민의 안식처는 고사하고 도심 속의 혐오시설로 전락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이 시의원은 "그동안 대구시가 새로운 숲 조성에 많은 투자를 해오고 있지만, 장기공원은 50년 전인 1965년 공원부지로 결정해 놓고도 개발을 위한 어떠한 밑그림도 그리지 않은 채 개발을 차일피일 미루고 있다"고 지적한 뒤, "(장기) 공원 인근에는 대구출판인쇄정보밸리, 웃는얼굴아트센터, 성서산업단지, 아파트단지 등이 밀집해 있어 산업'문화'주거가 어우러진 특화된 장소로 발전돼 가고 있는데도 대구시는 시대의 흐름에 능동적으로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최근 정부가 준주거지역'준공업지역 등에 들어서는 시설 규제를 '포지티브' 방식에서 '네거티브' 방식으로 확대 적용하기로 해 대표적인 준공업지역인 장기동 첨단문화회관 주변과 성서4차 산업단지 인근의 개발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장기공원이 조속히 개발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석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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