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 핵심 인력 육성 협약…이수자 공채 지원 면접전형 우대
영남대가 삼성전자와 손잡고 소프트웨어(S/W) 전문 인력 육성에 앞장서고 있다.
영남대는 지난해 삼성전자와 협약을 맺고 소프트웨어 핵심인력 육성을 위한 전공자(SST) 및 비전공자(SCSC) 과정을 각각 개설했다.
SST(Samsung Software Track)는 전기공학과, 전자공학과, 컴퓨터공학과, 정보통신공학과 등 4개 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다. 장학생을 선발해 1인당 1천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하며, SST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졸업 전 소프트웨어 인증시험을 통과한 장학생은 삼성전자에 입사할 수 있다. 현재 영남대에서는 SST를 통해 13명의 학생들이 삼성전자 산학 장학생으로 선발돼 장학금을 받고 있다.
SCSC(Samsung Convergence Software Course) 이수자들은 삼성전자 공채 지원 시 지원 직군에 관계없이 면접 전형에서 우대받는다. 특히 인문'사회계열 학생들이 삼성전자 취업에 상당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지난 11월 삼성은 채용제도를 전면 개편한다고 발표했다. 소프트웨어직군의 경우 삼성직무적성검사(SSAT) 대신 소프트웨어 역량 테스트를 시행하고, 인문계열이 주로 지원하는 경영지원직군에는 에세이와 심층면접 절차를 추가한다. 이에 따라 SCSC 이수 학생들은 삼성전자가 인정하는 융합형 소프트웨어 전문인력으로서의 강점을 가질 수 있다. 현재 영남대 SCSC에는 총 22명의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16명이 인문'사회 및 예능계열 소속이다.
SCSC에 참여하고 있는 심리학과 3학년 류제일(23) 씨는 "최근 기업들은 융복합형 인재를 선호한다. 하나의 전공에 얽매이는 것보다 다양한 전공을 습득하면 활용도도 높고 시너지도 날 것이라고 생각해 도전하게 됐다"며 "처음에는 생소한 수업을 따라가는 것이 쉽지는 않았지만, 과정 자체가 비전공자들을 위해 개설된 만큼 차근차근 준비하다 보니 지금은 재밌게 수업을 듣고 있다. 과정을 이수하게 되면 분명히 취업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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