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민원행정 개선 3건 우수사례 뽑혀

입력 2014-12-09 07:42:18

전국 민원 담당 공무원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8일 서울에서 열린 '민원공무원의 날' 행사에서 대구시의 '치매노인 종합 지원시설 운영' '골치 아픈 폐기물 애물단지를 보물로' '국민행복민원실 운영' 등 3건이 '2014 민원행정 개선 경진대회'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이날 행사는 행정자치부가 각 행정기관이 추진하고 있는 민원행정 제도 개선 우수 사례를 발굴'공유해 창의적인 공직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치매노인 종합 지원시설'(대구시 어르신복지과)은 종합지원시설 요양 등급을 받지 못한 경증 치매노인들을 대상으로 상담과 치료 등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전국 최초로 설치됐다. 시설 이용을 희망하는 치매질환 의심 어르신들은 거주지 구'군 보건소 또는 시설을 방문해 상담과 검진을 받을 수 있고, 어르신 주간보호와 가족 상담'교육, 인지재활치료 등도 지원받을 수 있다.

'골치 아픈 폐기물 애물단지를 보물단지로'(대구시 남구)는 2011년 대구에서 처음으로 현수막 마대를 재활용해 폐기물 처리 비용을 절약하고, 폐목재로 만든 목공품을 저소득층에게 지원하면서 기증'나눔 문화 확산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아 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국민행복민원실 운영'(대구시 서구)은 민원실의 접근성, 민원처리 정보 제공, 민원실 공간 구성 등의 기준을 설정한 행정자치부의 '민원실 표준모델'을 실제 적용해 민원인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민원실을 운영한 사례이다.

황종길 대구시 시민행복국장은 "올해 민원행정 개선 경진대회에서 광역지방자치단체 중 최다 우수 사례 선정의 영예를 안았다"며 "시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를 중심으로 민원행정 개선 사항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시민 중심의 민원행정 서비스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이호준 기자 ho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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