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자본시장으로 돌아왔다.
9월(△4천940억원)과 10월(△2조1천240억원) 국내 주식시장에서 팔자에 나섰던 외국인들이 지난달에는 2조2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채권시장에서도 5천억원을 순매수해 지난해 8월 이후 15개월 만에 외국인 채권보유액이 100조원을 돌파했다. 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외국인은 11월 한 달 국내 상장주식을 2조20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8월에 국내 주식 2조5천억원어치를 순매수했지만 9월과 10월에는 각각 4천940억원, 2조1천240억원을 순매도했다. 미국이 8천928억원을 사들여 최대 순매수국으로 부상했다. 싱가포르(4천542억원), 아일랜드(2천236억원)도 국내 주식을 사들였다. 외국인은 채권시장에서도 지난달 4천920억원을 사들여 석 달 연속 순유입세를 유지했다.
중국이 3천185억원으로 최대였다. 프랑스와 인도네시아도 각각 3천7억원과 2천547억원어치의 채권을 사들였다. 말레이시아(-3천582억원)가 최대 순유출액 국가로 떠올랐고 싱가포르(-2천907억원)와 노르웨이(-2천510억원)도 국내 채권을 팔았다. 지난달 말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채권은 100조5천억원으로 전체 채권 가운데 6.9%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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