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매·전월세가 제공…대출 감정수수료 절약 가능
앞으로 주거용 오피스텔을 살 때도 KB 부동산시세를 기준으로 은행에서 돈을 빌릴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복잡한 감정기관 감정평가를 거치지 않아도 되고 감정평가 수수료도 절약할 수 있게 된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이 은행은 내년 초를 목표로 담보가액을 산정할 때 평가자료로 전체 금융권에 제공해온 KB 시세 서비스 적용 대상을 기존 아파트에서 주거용 오피스텔로 확대할 예정이다. 전국 주거용 오피스텔의 매매가와 전'월세가가 제공된다. 다른 시중은행들도 주거용 오피스텔 담보대출 때 KB 시세를 활용할 수 있다.
국민은행은 2009년부터 주거용 오피스텔에 대한 통계를 조사하기 시작했지만 담보가액 산정 기준으로는 활용하지 않았다. 그러나 조사 노하우가 충분히 쌓였다는 판단에 따라 고객이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때 기준이 되는 담보가액 산정 기준으로 도입 검토에 나선 것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오피스텔 시세가 체계적으로 공개되면 투자자들이 오피스텔을 담보로 다른 투자 상품을 투자하기에도 좋고 향후 처분할 때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임상준 기자 new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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